광주영어방송,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 수상
광주영어방송,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 수상
  • 박어진 기자
  • 승인 2019.02.28 11: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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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특집 다큐멘터리 ‘38년, 엄마의 검은 침묵’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첫 선정, 지난해 2관왕 이어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 영예

광주영어방송(GFN 광주98.7Mhz/여수93.7Mhz)이 2018년 5월 18일 방송한 5.18 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38년, 엄마의 검은 침묵’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2018년 지상파라디오부분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이는 한국PD연합회의 이달의 피디상(김미영, 한수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을 잇는 것으로 광주영어방송은 이로써 3관왕의 영예를 안게 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018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작품들 중 심사를 거쳐 4부문(지상파TV/지상파라디오/뉴미디어/지역방송)에서 2018년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그 결과 광주영어방송은 지상파라디오 부문 2018년 올해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5.18 특집 다큐멘터리(연출 김미영, 한수희)로 제작된 ‘38년 엄마의 검은 침묵’ 1부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자행된 성추행과 성폭행 등 국가폭력 피해자들과 목격자들의 증언을 여과 없이 방송했으며, 특히 이들 피해자들이 국가폭력 희생자로 인정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2부는 아르헨티나의 민중혁명 Dirty War(더러운 전쟁,1976~1983) 당시 군부가 자행한 성폭행 사례들을 소개하고,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자신들의 힘으로 군부의 성범죄를 국가폭력으로 규정한 내용을, 현지 취재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아르헨티나에는 세계 최초의 인권도시 ‘로사리오’가 있으며, 80년 5월 광주와 같은 민중혁명이라는 상처를 갖고 있고, 자녀들을 잃은 5월 어머니회가 존재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38년, 엄마의 검은 침묵’이 5.18 당시 피해를 당하고도 침묵한 성폭행 피해자들의 증언을 38년 만에 이끌어 냈다는 점과 국가폭력이 개인 또는 이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을 일깨웠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해,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 수여에 이어 2018년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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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2019-04-01 11:22:17
자주듣는 애청자인데요
제발 노래선곡좀 잘해주시면안되나요?
영어방송에무슨 맨날국악이라니
진짜 지역방송티남
주위에 음악때문에 듣기싫다는 사람꽤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