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공공기관 통폐합 필요성 역설
이용섭 시장, 공공기관 통폐합 필요성 역설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9.02.27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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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조정 등 혁신적 조치 강조
이용섭 시장이 공공기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이 공공기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시민의소리=박용구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공공기관 통폐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용섭 시장은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공공기관장회의에서 “공공기관들의 숫자는 많고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면서 이 같이 역설했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혁신추진위원회가 발표한 권고안을 보면 우리 시의 공공기관들은 숫자는 많고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어 통폐합과 업무조정 등 혁신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저도 같은 생각이다”면서 “공공기관 혁신에 박차를 가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공공기관들의 역량이 시정방향에 맞추어 결집되지 못하고 각 기관들이 따로따로 자기 관심있는 일만 하고 있다”면서 “광역단체 중에서 가장 많은 공공기관들이 있지만 내놓을 만한 성과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장 많은 시립예술단을 운영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브랜드 공연 하나 없다. 지금 광주공연마루 시연 역시 시립예술단이 아닌 순수한 민간공연단에서 하고 있다”고 사례를 들었다.

그는 이어 “각 기관들은 왜 우리 기관이 존재하는지 성찰해보아야 할 것이다. 여기에는 시청 실국장 책임도 많다”고 말한 뒤, “제대로 감독이나 협업하지 않은 데도 크게 기인한다. 자율도 좋지만 방임은 문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광주혁신추진위원회의 권고안을 토대로 공공기관 통합채용 도입 등 구체적인 공공기관 혁신방안을 3월 중에 수립하여 실행할 예정이다”면서 “지금은 변화와 속도의 시대이기 때문에 혁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공공기관 스스로 혁신을 통해 생존의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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