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조합장 후보등록 내일부터 신청
전국 조합장 후보등록 내일부터 신청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9.02.25 0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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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접수 마감
28일부터 광주·전남 203곳서 일제히 선거운동 시작
벌써 불법 타락선거로 후보자 구속 사례도

 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 등록 신청이 오는 26일부터 시작돼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광주.전남선거관리위원회가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깨끗하게 치르자는 슬로건을 내걸면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광주.전남선거관리위원회가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깨끗하게 치르자는 슬로건을 내걸면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금품제공 등 과열·혼탁 양상을 빚어지면서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예비후보자들과 조합원들의 공명선거 의지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광주·전남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313일 실시되는 조합장 후보등록 신청을 오는 26~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받는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후보 등록이 완료된 뒤 오는 28일부터 선거 하루 전인 다음 달 12일까지 가능하다.

선거운동 대상은 선거권을 지닌 조합원으로 한정된다. 선거운동 방식도 선거공보와 벽보·어깨띠·윗옷·소품, 전화, 정보통신망, 명함만 가능하다. 언론 광고나 연설 방송, 토론회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선거운동도 할 수 없다.

선거벽보는 조합의 주된 사무소와 지사무소의 건물 또는 게시판에만 걸어야 한다.
명함의 경우 다수인이 왕래하거나 집합하는 공개된 장소에서 선거인에게 직접 줄 수 있으나 병원·종교시설·극장 안, 조합 사무소 건물 안 등에서의 배포는 불가능하다.

현직 조합장은 선거운동 시작일인 28일부터 선거 전날인 312일까지만 직무가 정지된다.
선거에 출마하려는 조합 상근직과 공무원은 지난해 1220일까지, 조합 비상근직은 후보자 등록 하루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

광주에서는 농협 16, 수협 1, 산림조합 1곳 등 모두 18곳 조합장을 새로 뽑는다.
전남의 경우 농협 145, 수협 19, 산림조합 21곳 등 모두 185곳에서 선거를 치르며 입후보 예상자는 54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투표인 명부는 다음 달 3일 확정된다. 유권자인 조합원 수는 광주 3600여명, 전남 428천여명으로 모두 46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불법 타락 선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재 선거법으로 적발된 사례로 광주에서는 고발 5, 경고 1건이, 전남은 고발 7, 수사 의뢰 2, 경고 24건 등이 각각 접수돼 구속되거 수사 중이다. 선관위는 불법 행위 신고 포상금을 기존 최고 1억원에서 3억원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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