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전남 농민수당, 내년 도입 전면 검토"
김영록 지사 "전남 농민수당, 내년 도입 전면 검토"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9.02.1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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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는 18일 열린 민선 7기 첫 도민과의 대화에서 “도내 일부 시군에서 시행 중인 농민수당을 도 차원에서 내년 전면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 순천(좌) 여수 시민과의 대화 (사진=전남도 제공)
김영록 지사, 순천(좌) 여수 시민과의 대화 (사진=전남도 제공)

김지사는 이어 "순천시와 여수시가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구축사업의 중심도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 지사는 이날 도민과의 대화 첫 방문지인 순천시, 여수시 등 동부권 대표도시에서 이같이 밝힌 뒤 지역 현안과 도민 불편사항도 함께 경청했다.

김 지사는 이길곤 순천시 농민회장의 농민수당 지급에 대한 시·군 간 형평성과 일괄성 문제와 관련,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보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농민수당을 내년부터 전면 도입할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일정 자격만 갖추면 농업인들에게 일괄 지급하는 농민수당은 현재 해남군과 강진군에서 시행중이며 장성, 함평, 장흥 등 기초단체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어 동부권에 들어설 전남도 제2청사에 대해 김 지사는 "공약인 제2청사 건립에 박차를 가해 일주일에 한 번씩 제2청사에서 근무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관련 법률이 개정돼 제2행정부지사를 둘 수 있게 되면 동부권에 근무하도록 하고 행정을 총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열린 여수시민과의 대화에서 김 지사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등 빼어난 절경과 아름다운 섬들로 이어진 천혜의 해양관광도시"라며 "화태-백야 등 연도교 사업이 예타 면제되고 경전선이 예타 재조사를 통해 통과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남해안권 중심도시로서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여수시민과의 대화에 이어 국동에 있는 '전남권역 재활병원' 건립 현장을 찾아 추진상황을 살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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