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봉사활동 20대 여대생…동료 1명도 정밀 검사중
전남 순천에서 홍역 환자가 또다시 발생했다.
질병관리 본부는 12일 순천에 사는 여대생 A(22) 씨가 온 몸에 붉은 점이 돋아 순천의 한 병원에 입원했으나 배앓이가 계속되자 지난 9일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가검물을 검사한 결과 홍역 양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월 14일부터 30일까지 동료 33명과 함께 필리핀 봉사활동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
방역당국은 A씨와 동행한 봉사활동 단원 중 1명이 같은 증세를 보여 격리 치료와 함께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가검물 검사를 의뢰했다.
A씨는 현재 상태가 호전돼 오늘 퇴원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에도 신안에 사는 다문화 여성 B(39) 씨가 필리핀 친정을 다녀온 뒤 홍역의심 증세를 보여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지난 1월 29일 홍역 양성 환자로 판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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