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양나희-광주풍경展’ 개최
광주시립미술관, ‘양나희-광주풍경展’ 개최
  • 박어진 기자
  • 승인 2019.01.3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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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라운지 시즌1 신춘 릴레이기획전으로 2월 22일까지
눈 내린 月山_112.1×162.2cm_골판지 부조 위에 유채_2018.
눈 내린 月山_112.1×162.2cm_골판지 부조 위에 유채_2018.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은 아트라운지 시즌 1 신춘 릴레이기획전 ‘양나희-광주풍경展’을 1월 31일부터 2월 22일까지 미술관 본관 1층 로비 아트라운지에서 개최한다.

아트라운지 시즌1 신춘 릴레이기획전에는 2019 국제레지던시 입주 작가인 양나희, 플로라, 조은솔 작가가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며, 양나희 작가가 ‘광주 풍경’이라는 주제로 신춘기획전 첫 번째 작가로 나선다.

양나희 작가는 잊혀가고 소외된 광주의 시내와 건물들의 풍경들을 소재로 작업을 해왔으며, 골판지를 오리고 붙인 후, 그 위에 그림을 그리는 방식으로 신선한 이미지를 선보여 왔다.

양 작가의 소재와 주제의 신선함은 구 도심지역에 대한 미학적 환기를 불러일으켰으며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도심재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양 작가는 골판지를 작품의 소재로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가치가 사라지면 쉽게 폐기되는 현대 소비사회의 속성은 상품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며, 이익과 효용이 가치 기준이 된 우리 사회에서 밀려나는 사람들이 더 이상 소외된 자들이 아닌, 삶터를 지키는 사람들임을 조명하고자 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구정 연휴 및 방학을 맞아 미술관을 찾는 이들에게 잊혀가고 있는 광주의 풍경을 통해 가난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살았던 옛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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