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혁신도시포럼, 한전공대 입지선정 ‘환영’
광주전남혁신도시포럼, 한전공대 입지선정 ‘환영’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9.01.31 09: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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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대학, 세계 초일류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

광주전남혁신도시포럼(대표 이민원)은 31일 “350만 광주전남 시도민과 함께 한전공대 입지선정결과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광주전남혁신도시포럼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1월 28일, 한전공대 범정부 설립추진위원회는 세계 최고의 에너지 분야 전문가를 육성할 한전공대를 빛가람 혁신도시 내 부영CC 및 인근 부지에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광주시민에게는 다소 아쉬운 결과이지만, 전남도민께 아낌없는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들은 부지선정 과정에 대해 “구성·기준·심사 위원회를 각각 분리하여 구성하고, 심사기준을 사전에 공개하는 등 객관적이며 공정하게 진행되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자칫 지역 간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국가사업에 적용할 만한 대표사례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간 한전공대 유치를 놓고 광주와 전라남도 간에 보이지 않는 경쟁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세계적 대학의 유치를 통해 광주전남지역의 부흥을 바라는 염원은 한마음이었을 것이다”면서 “이번 부지선정 결과는 누구의 승리도 아닌 광주·전남 우리 모두의 하나 된 염원이 이루어지는 ‘역사적인 사건’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한 “돌이켜보면, 지난 1946년 ‘조선대학 설립 동지회’를 중심으로 7만 2천여 명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민립대학」을 세운 것도 자랑스러운 우리 시·도민이었다”면서 “이러한 유구한 전통을 계승하여, 한전공대가 앞으로 세계적인 공과대학으로 성장하는 역사의 첫 페이지를 우리가 함께 써내려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들을 잃고 슬픔에 잠겨있던 한 미국의 철도 사업가가 어느 날 꿈을 꾸었는데, 죽은 아들이 꿈에 나타나 ‘제가 살아있을 때 저 하나만 키우셨지만, 이제 제가 없으니 미국 젊은이들을 정성으로 키우면 되잖아요, 아버지’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꿈을 계기로 탄생한 것이 실리콘밸리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스탠퍼드(Stanford) 대학이다”면서 “한 개인의 작은 꿈으로도 이렇게 세계적인 대학이 설립되었는데, 우리 350만 시·도민이 한마음으로 한전공대의 성공을 염원한다면 이루지 못할 꿈이 어디 있겠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한전공대의 설립을 지지하고 환영한다. 한전공대가 우리지역의 대학만이 아닌 한국을 대표하는 대학, 나아가 세계 초일류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한편, 광주전남혁신도시포럼은 빛가람 혁신도시를 국토 서남부지역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성장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2015년 4월 창립된 전문가 중심의 비영리 단체로 다양한 분야의 대학교수, 연구원, 이전공공기관 임직원, 지역전문가 등이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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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이영 2019-01-31 09:56:56
송림저수지를 풍암저수지처럼 주차장과 산책로를 만들어 주세요. 혁신시 시민과 지역주민이 산책하고 건강을 챙길수있도록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