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행보 지속, 文 대통령 지지율 49.4%
경제 행보 지속, 文 대통령 지지율 49.4%
  • 임종선 객원기자
  • 승인 2019.01.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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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40.7%, 자유한국당 24.8% 기록
(사진제공=리얼미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실시한 2019년 1월 3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8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2%p 내린 49.4%(매우 잘함 24.8%, 잘하는 편 24.6%)를 기록, 지난주에 이어 횡보하며 2주째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7%p 오른 45.5%(매우 잘못함 29.7%, 잘못하는 편 15.8%)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내인 3.9%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5%p 감소한 5.1%.

이번 주 초 미세먼지 악화와 잇따른 ‘탈원전 원인론’, ‘對중국 저자세 외교론’ 등 보수야당과 언론 일부의 공세가 강화되고, 북한의 비핵화 범위를 둘러싼 논란, 개성공단 재가동 논란, 국방백서 ‘북한은 적’ 삭제 논란 등 각종 논란이 집중되었음에도 2주째 긍정평가 우세가 지속된 것은, 지난 15일의 경제인 간담회 등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활성화 행보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세부 계층별로 등락이 엇갈렸는데, 충청권과 호남, 20대와 50대, 60대 이상, 노동직과 학생, 보수층, 민주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상승한 반면,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 30대, 자영업과 주부, 중도층과 진보층, 바른미래당·정의당·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하락했다.

일간으로는 지난주 금요일(11일)에 48.8%(부정평가 45.7%)로 마감한 후, 송영길 의원의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주장에 이은 탈원전 논란, ‘목표는 미국민의 안전’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에 이은 비핵화 범위 논란, 개성공단 재가동 논란 등 각종 논란이 집중되었던 14일(월)에는 48.4%(부정평가 45.9%)로 내렸고, 미세먼지 악화의 ‘탈원전 원인론’, ‘對중국 저자세 외교론’ 등 보수야당과 언론 일부의 공세가 격화되고, ‘북한은 적’ 삭제 국방백서 논란과 황교안 전 총리의 한국당 입당 관련 보도가 확대되었던 15일(화)에도 48.0%(부정평가 46.8%)로 하락했다가 전날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경제인 간의 청와대 간담회 관련 후속보도가 증가했던 16일(수)에는 50.3%(부정평가 45.0%)로 50% 선을 회복하며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6%p 오른 40.7%를 기록, 3주째 상승세가 이어지며 40%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경기·인천, 20대와 60대 이상, 40대, 보수층과 진보층, 중도층 등 모든 이념성향에서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호남, 30대에서는 하락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0.9%p 오른 24.8%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25% 선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의 오름세에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입당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PK와 TK, 경기·인천, 60대 이상과 40대, 30대, 중도층에서 오른 반면, 서울과 충청권, 20대와 50대, 보수층에서는 내렸다.

반면, 정의당은 진보층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며 2.2%p 내린 6.9%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 또한 0.5%p 내린 5.9%로 다시 5%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0.9%p 오른 3.1%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5%p 내린 1.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8%p 증가한 16.9%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주중집계는 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9,253명에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1,505명이 응답을 완료, 7.8%의 응답률을 보였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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