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 장불재’ 해맞이…수줍은 듯 구름 속 모습 안 드러내 '아쉬움'
광주 ‘무등산 장불재’ 해맞이…수줍은 듯 구름 속 모습 안 드러내 '아쉬움'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9.01.01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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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 듯 구름속에 얼굴을 가리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무등산 장불재  일출
수줍은 듯 구름속에 얼굴을 가리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무등산 장불재 일출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해 첫날인 1일 해맞이 명소인 광주 무등산 장불재를 찾은 시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을 갈망하며 기다렸다.

그러나 저마다 간직한 새해 소망을 빌고 2019년을 새롭게 출발하려는 염원이 강했던지 태양은 구름 속에 수줍은 듯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잠깐 빨간 얼굴을 내비치려는 순간 ‘와~’하고 함성을 질렀으나 태양은 나올 듯 말 듯 하다가 끝내 숨어 버렸다.

시민들은 새해 첫날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려 했으나 끝내 빨간 얼굴을 보여주지 않아 아쉽게 돌아서야 했다.
시민들은 새해 첫날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려 했으나 끝내 빨간 얼굴을 보여주지 않아 아쉽게 돌아서야 했다.

일출 광경을 제대로 보지 못한 시민들과 가족들은 장불재 옆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각자 싸온 음식과 차를 나눠 먹은 뒤 아쉬움을 뒤로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광주 무등산장과 원효사를 거쳐 큰길로 장불재에 오르면서 찰칵한 사진을 간추려 본다.

무등산으로 오르는 중간에서 바라본 서석대에서 장불재에 이르는 능선의 자태
무등산으로 오르는 중간에서 바라본 서석대에서 장불재에 이르는 능선의 자태
고드름이 크고 길다랗게 장관을 이룬 모습
고드름이 크고 길다랗게 장관을 이룬 모습

 

새해 첫날 여명 속에 묻혀 있는 광주시가지
새해 첫날 여명 속에 묻혀 있는 광주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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