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박물관에 로봇이 등장했다.
나주박물관에 로봇이 등장했다.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9.01.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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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은 고리타분하다. 돌도끼나 옹관묘 등 옛 사람들의 물건을 진열해놓고 보라 한다. 특별하게 설명해주는 해설사가 없는 경우는 더욱 그렇다.

이런 생각이 확 바뀌는 시대가 왔다. 박물관에 자율주행 로봇이 돌아다니며 전시장 안내 및 주요 전시품을 직접 설명해주기 때문이다.

국립나주박물관(관장 은화수)은 인공지능 전시안내 로봇 ‘큐아이’를 선보이고 자율주행 추종기술을 기반으로 관람객에게 전시해설을 진행한다. 큐아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설명해준다.

지난해 3월 국립나주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공동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주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8년 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의 하나로 진행하는 큐레이팅 로봇 구축사업 시범서비스 대상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한국문화정보원 주관으로 총 4대의 전시 안내 로봇((주)한컴MDS/아이브릭스 제작)을 제작이 완료되어 국립나주박물관은 이중 로봇 1대를 배정받아 시범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큐아이의 주요 기능은 음성인식 자동응대 시스템을 통해 박물관 기본 정보 및 각종 편의시설을 음성 또는 화면으로 안내한다.

상설전시 주요 전시품의 상세정보도 제공하기 때문에 현재 전시하고 있는 주요 전시품의 위치 및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아울러 관련 전시품도 함께 찾아볼 수 있다.

우리 문화의 정수와 첨단 기술이 만나 결실을 이룬 ‘큐아이’는 국내외 관람객에게 박물관 관람 편의를 높여주고 지식에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여겨진다.

로봇 배치를 시작으로 국립나주박물관은 디지털 혁신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서 박물관 경험의 지평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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