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해, 광주·전남 첫 해돋이는 여수 향일함(7시 34분)에서
황금돼지해, 광주·전남 첫 해돋이는 여수 향일함(7시 34분)에서
  • 박어진 기자
  • 승인 2018.12.31 0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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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밤 새해맞이 타종행사, ·18민주광장 '민주의 종각'에서

한해가 또 저문다. 2018년 다짐했던 약속들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손으로 헤아려 본다. 또 그렇게 한해를 마감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매번 그랬듯이 2019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희망을 노래하고 소망을 빌기 위해 해돋이(일출)를 보러갈 사람들이 적지 않다.
대부분 자신이 살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일출을 보러가는 게 공통된 심사다.

그래 가볼만한 해맞이 장소와 시간을 알아보자.

뭐라 해도 새해에 가장 먼저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은 독도(오전 7시 26분)다. 울산에 위치한 간절곶(오전 7시 31분)이 그 다음으로 빠르다.
부산의 태종대, 다대포 해수욕장, 해운대 해수욕장(오전 7시 32분)에 이어 광주·전남에서는 첫 해돋이를 오전 7시 40분을 전후해 볼 수 있겠다.

무등산 장불재에서 바라본 해돋이 광경
무등산 장불재에서 바라본 해돋이 광경

광주 7시 41분, 목포 7시 42분, 순천 7시 38분, 해남 7시 40분에 새해 첫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광주기상청은 내다봤다.
가장 빠른 해를 볼 수 있는 명소는 여수 향일암이다. 오전 7시34분에 만날 수 있다.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안지역도 해상에서 머물던 구름대가 유입되지만 구름 사이로 새해 첫 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하지만 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3도이며 해돋이 명소 중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이 평년보다 1~5도정도 낮을 것으로 보여 추위에 대비해줄 것을 기상처은 당부했다.

이에 앞서 31일 밤부터는 전국에서 타종 행사가 진행된다.
광주에서의 '새해맞이 타종행사'는 31일 5·18민주광장 '민주의 종각'에서 열린다.

시민대표 총 16명이 2개 조로 나눠 총 33회 타종을 한다.
이용섭 시장, 김동찬 시의회 의장, 장휘국 시 교육감, 독립유공자,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시민단체, 기업인, 전통시장 상인, 다문화가정, 돼지띠 청년, 환경미화원, 소방관 등 각계각층의 시민대표가 참여한다.

타종행사에 앞서 오후 10시 30분부터 대형화덕체험을 시작으로, 국악과 밴드가 어우러진 신명 나는 공연이 펼쳐지고 타종행사와 함께 대형 소망 풍선 5개가 빛을 밝힌다.

특히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부스와 함께 새해맞이의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사진 찍는 공간도 마련했다.

시민 교통편의를 위해 광주도시철도공사와 협의해 새해 1월 1일 오전 1시까지(문화전당역 기준) 상하행선 지하철을 각각 2회씩 연장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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