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박물관, 퓨전밴드 '공명콘서트 놀자'
나주박물관, 퓨전밴드 '공명콘서트 놀자'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8.12.2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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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타악기 등 선보여

전통음악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기존 전통악기로만 해야 할까 아니면 새로운 소재로 해도 전통음악의 범주에 포함되는 것일까

그 답을 알려줄 흥겨운 악기여행이 새해 5일 오후 3시 국립나주박물관에서 펼쳐진다. 이날 대나무로 만든 새로운 타악기로 연주하는 퓨전밴드 '공명콘서트 놀자'에서 알아볼 수 있다.

이들의 음악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소개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월드뮤직그룹 공명의 흥겨운 악기여행이 벌어지게 된다. 공명콘서트에서는 국악기는 물론 평소에 접해보지 못했던 세계 민속악기와 공명의 창작악기를 이용한 연주를 들을 수 있다.

강선일, 박승원, 송경근, 임용주 등 국악을 전공한 네 명의 젊은이들로 구성된 퓨전 밴드'공명'은 자신들이 개발한 독특한 대나무 타악기를 이용한 음향으로 연극, 무용, 무대까지 한국의 전통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세계를 자유롭게 누비며 널리 알리고 있다.

이들의 실험적인 작업은 우리 음악의 보편적인 감성의 세계화 가능성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나무 악기를 비롯한 다양한 타악기로 민족의 경계를 넘어서고 있으며,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동남아시아의 이국적인 음악 언어들이 평등하게 어울린 공명의 음악은 그 자체로 예술을 통한 새로운 의사소통을 의미한다.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다양한 문화행사와 더불어 현재 전시되고 있는 특별전 <풍요의 땅 전라-천년의 시간을 걷다>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전라도 정명定名 천년을 기념하여 죽림사 괘불(보물 제1279호), 윤두서 자화상(국보 제240호) 등 국보 4건, 보물 23건을 포함한 100여 건의 전라도 문화의 정수를 담은 분야별 명품 문화재를 한 자리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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