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 '사의재 저잣거리' 관광명소로
전남 강진 '사의재 저잣거리' 관광명소로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8.12.25 2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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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재 ‘네 가지(생각, 용모, 언어, 행동)를 올바르게 하는 이가 거처하는 골방’
다산 실학사상의 모태...영랑 생가와 더불어 먹고, 보고, 체험거리 제공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가 강진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게다.  그가 머물렀던 곳이 '사의재(四宜齋)'다. 그리고 그가 당대의 명망가들과 어울린 주막이 있다.  

강진군은 2009년 복원한 다산 정약용 전생이 머물었던 골방인 '사의재'를 중심으로 먹거리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이른바 저잣거리 개장식을 가졌다. 

그래서 강진군은 2009년 복원해 운영 중인 사의재를 중심으로 한옥체험 숙박시설, 다산의 정신을 배우는 다산강학당을 들어서게 했다.

한술 더떠  먹고, 보고,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저잣거리를 만들었다. 여기에는 동문샘 공원정비, 관광객을 위한 주차장 조성 등 약 8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사의재 저잣거리는 그야말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강진의 전통차를 체험하는 차 체험관과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동문 잡화점, 공예가들을 위한 공방을 비롯해 수제도장, 전통한과, 천연비누, 다산차 전통주, 도자기 판매가 이뤄진다. 

특히 청년창업자들이 입점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내년 3월부터는 조선시대 당시 시대와 인물을 해학적으로 재현해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린다. ‘조만간(조선을 만난 시간)’ 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이다.

 4월부터는 다산 선생의 강진 유배기간의 여정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신바람 유랑단의 ‘동문매반가’ 공연도 진행된다. 

다산 실학사상의 모태가 된 사의재와 함께  광광명소가 될 저잣거리의 판매점과 체험관

지난 21일 저잣거리 개장식을 가진 이승옥 군수는 “다산 실학사상의 모태인 사의재는 강진읍내권 관광의 핵심자원으로 세계모란공원, 영랑생가, 강진미술관 등의 관광자원과 어우러져 강진읍내 관광명소로 부상하게 될것이며 그 중심에  저잣거리가 제대로 운영된다면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의재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1801년 강진으로 유배와 4년 동안 기거했던 곳으로 오갈 데 없는 다산의 딱한 사정을 알고 동문 밖 한 주모가 골방 하나를 내 주었다.

다산은 이곳에 ‘네 가지(생각, 용모, 언어, 행동)를 올바르게 하는 이가 거처하는 집’이라는 뜻으로 사의재(四宜齋)라는 당호를 걸었다. 이 곳에서 6명의 제자를 길러 목민심서와 경세유표 등을 저술하는 등 다산 실학사상 탄생의 모태가 됐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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