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공자전거 무료대여로 대중교통 연계성 높힌다
광주시, 공공자전거 무료대여로 대중교통 연계성 높힌다
  • 박어진 기자
  • 승인 2018.12.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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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8억원 투입…내년 1월부터 운영시스템 개발 나서

광주시민들은 내년부터 상무지구 곳곳에 무인 공공자전거 대여 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자전거로 출퇴근하거나 이동이 수월해진다. 

광주시가 새해가 시작되는 1월부터 상무지구 곳곳에 무인 공공자전거 대여 시스템 구축에 따른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상무지구 곳곳에 시범적으로 운영시스템을 마련한 뒤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사업비 8억원을 확보해 상무지구 13곳에 무인대여소를 설치하고, 공공자전거 200대를 배치하는 내용이다. 광주 운천역·상무역·마륵역 등 지하철역과 광주시청·전남지방우정청·치평동주민센터 등 주요 기관 인근, 롯데마트 광주상무점·이마트 광주상무점·상무시민공원 등 대중 밀집 지역 등에 무인대여소가 마련된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11월 서울시 '따릉이', 대전시 '타슈', 여수시 'U-Bike', 창원시 '누비자' 등을 현장 견학하고 사례를 수집했었다.

현재 성공모델로 평가받는 서울시 '따릉이'의 경우 1천540곳에서 2만여 대의 자전거가 운행되고 있으며 회원 수 60만명, 연간 수입 58억원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무인 공공자전거 시스템이 구축되면 이르면 2019년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뒤 5년마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광주시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광주천변 곳곳에 자전거 동호인들과 시민들의 취미활동을 위해 거점터미널을 운영하고 고장이 난 자전거를 손질하거나 수리해줌으로써 서비스 행정을 잘하고 있다는 호응을 얻어왔다.

광주시 관계자는 "무인 공공자전거 시스템이 안착하면 자전거가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 간 연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 "불법 주정차 문제 해결과 차량 대신 자전거 위주 도로문화 변화 등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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