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4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광주문학관 건립 절차를 신속히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용섭 시장은 이날 “광주는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훌륭한 문인들을 배출한 문학의 도시임에도, 특·광역시 중 문학관이 없는 유일한 도시다”면서 “13년 만에 해결 방안을 찾은 광주문학관 건립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지역 문학계의 오랜 숙원이었음에도 지난 2006년부터 문학단체간의 이견으로 문학관 건립이 번번이 무산되었다”면서 “다행히 민선 7기 들어 광주시와 지역 문학계가 광주문학관 건립을 위한 공청회를 통해 문학관 건립 후보지, 관리·운영 방안 등을 논의하고 2022년까지 문학관을 건립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문화관광체육실에서는 광주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문학관 규모, 콘텐츠 구성과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기획해서 광주문학관이 다른 지역 문학관과 차별화되고, 광주 문학만의 특색을 담을 수 있는 세부 콘텐츠를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용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