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 구례군수 ‘건강 악화설’에 온갖 추측 난무
김순호 구례군수 ‘건강 악화설’에 온갖 추측 난무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8.12.2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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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에 무슨 일 있는 게 아니냐”는 등 군민들 궁금증 증폭
김순호 군수, “간에 염증...다음달 초 퇴원 가능”
김순호 구례군수

김순호 구례군수가 건강에 이상이 생겨 장기 휴가를 내고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강 악화설’ 등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군례군 등에 따르면 김순호 군수는 12월 초 순천 모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 오다 10일 전 신촌 세브란스병원 18층에 입원했다.

지난 7일 구례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구례군과 한국야생화사회적협동조합 간 업무협약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김 군수가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하면서 ‘김 군수의 신상에 무슨 일이 있는 게 아니냐’는 내용의 무성한 소문들이 돌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구례군 관계자는 “김 군수가 누적된 과로와 스트레스로 순천 모 병원에서 2~3일간 치료를 받다 서울로 옮겨 입원 가료중이다”며 “간 쪽에 이상소견이 있어 현재 입원해 정밀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김 군수 면회를 다녀온 지인에 따르면 “지난 6.13지방선거 이후 업무가 폭주한 데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과중한 업무로 인한 과로 등이 겹쳐 입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빡빡한 일정에 따른 피로와 스트레스가 겹치면서 병원에 입원해 걱정이 크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더구나 김 군수와 함께 부인 강민정 씨까지 관절치료를 위해 같은 병원에 입원해 아들과 딸의 간호를 받고 있다는 것.

이 같이 김 군수의 병가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군민들을 비롯한 구례군청 간부들이 주말과 연가를 내 서울 병문안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4일 오후 6시 서울 더리버사이드호텔 7층에서 열린 재경 구례군 송년회에 김순호 구례군수가 불참하면서 재경 구례군민들의 가장 큰 행사에 참석 못 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한 것 아니냐는 걱정스러운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 군수의 입원 일정이 이달(12월)을 넘길 것으로 예상돼 연말연시를 앞두고 선출직 민선 군수의 공석으로 장기간 행정 공백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한편, 김 군수는 여러 소문과 관련해 23일 오후 페이스북에 “간에 무리가 가서 염증이 생겼습니다. 염증으로 인한 고열로 지난 11일 서울에 소재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라면서 “다음 달 초에 퇴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군민 여러분,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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