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하우징(주), 부산물 청정처리기술과 장치 개발 완료
웰하우징(주), 부산물 청정처리기술과 장치 개발 완료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8.12.24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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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첨단핵심기술개발과제 통해 2건의 특허기술 출원

국내 벤처기업인 웰하우징(주)이 대규모 시설원예 단지에서 대량으로 배출되는 부산물을 청정처리하는 기술과 장치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외산장비가 국내 실정에 맞지 않고 가격 또한 고가장비인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처리장비의 개발은 친환경 시설농업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근 청정농업과 스마트팜은 국책사업으로 시행될 만큼 첨단 농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스마트팜 혁신 밸리’ 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서 문제는 대규모의 단지에서 필수적인 부산물의 배출이 규모에 비례하여 대량으로 발생된다는 점이다. 때문에 부산물의 청정처리 기술은 필수적인 요건이 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의 부산물 처리는 야적방치 후 소각하거나, 장기간 야적시켜 부패시키는 방법이 주로 사용되었다.

하지만 야적으로 인해 악취, 침출수 발생, 토양오염, 농업용수 오염, 병충해 발생원인 및 주변 농가로 부터의 민원 발생 등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소각처리 역시 높은 함수율로 인하여 유류 등을 보조연료로 소각하며 완전한 연소가 되지 못하는 문제점 등을 노출했다. 아울러 자체 소각처리는 현재 법령으로도 위법하다.

이처럼 시설원예에서 나오는 부산물의 적정처리가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는 즈음 웰하우징(주)은 2017년부터 적정처리기술 및 장치를 개발하여 시설 농가에서 실증해 오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웰하우징(주)은 농촌진흥청 농업첨단핵심기술개발 사업의 일원으로 과제를 수행하여 부산물 처리기술과 장치를 개발․완료했다. 또 농촌진흥청 농업첨단핵심기술개발과제를 통하여 2건의 특허기술을 출원했다.

토마토나 파프리카의 잎과 줄기, 폐과일 등을 이 장치로 처리하면 부피가 최소 1/20~1/50까지 줄어 야적 방치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웰하우징(주)에 따르면 1차로 파쇄 압착된 처리물은 액상과 슬러지 상으로 분리되어 각각의 발효처리를 통하여 환경오염 문제없이 퇴비화가 되는 친환경적인 처리 기술이다.

휴대폰 앱을 통해 손쉽게 발효장치를 제어할 수 있다.

장치가 복잡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자동모드에서 1인이 작동시킬 수 있을 만큼 수월하다. 또한 발효장치는 무인화 시스템으로 원격에서 휴대폰 앱을 통하여 모니터링과 제어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기술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시행하는 국책 ‘스마트팜 혁신 밸리’사업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웰하우징(주)은 조선대학교 공과대학 실험실 창업기업으로(구 : 차스랩주식회사) 벤처기업, 이노비즈기업, 기업부설연구소 사업을 모두 졸업하였으며, 지적개산권을 10개나 보유한 기술전문 개발업체다. 2003년에는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벤처대전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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