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방지위원회로 가겠다"
"부패방지위원회로 가겠다"
  • 시민의소리
  • 승인 2002.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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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대 대책위원회'는 지난 2일 광주 YMCA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여대 이사장의 즉각 퇴진과 광주여대의 개혁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 2000년 5월부터 광주여대의 개혁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왔으며 이 과정에서 광주여대 재단은 부패 사학 재단이 저지르는 온갖 형태의 비리를 저지른 것이 확인됐다"며 하지만 "재정, 인사, 교권 분야에서 아직도 수많은 의혹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또 3년여동안의 활동에서 재단이사장이 재임용시 금품수수로 2000년 6월 사법처리되고 2001년 10월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의 선고를 받는 등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검찰이 학교 공금 유용에 대해서만 기소하고 교비 횡령 의혹과 교수 임용시 학위 소지 여부를 무시하고 특정인 우선 임용 등 업무방해한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는 등" 미진한 부분이 있었고 "교육부도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등"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다고 비난했다.

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진한 수사 부분에 대해서는 대검찰청에 재항고를 제기해놓았으며 광주여대 문제를 부패방지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와함께 대책위는 오치석 이사장과 신방섭 총장의 즉각 퇴진, 개혁적 인사들로 이사회 구성, 광주여대 비리에 대한 보다 철저한 조사, 부당 해직 교수의 즉각 복직 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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