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11) 광주도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자진반납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11) 광주도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자진반납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8.12.19 15:5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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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한 업체들 법적 소송 예고...논란 수그러들지 않을 듯

[시민의소리=박용구 기자] 광주도시공사가 중앙공원 1지구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를 자진반납하기로 결정했다.

광주도시공사(이하 도시공사)는 19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민간공원 특례사업 중앙근린공원 1지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지위 반납’ 건을 의결해 광주시로 전달했다.

도시공사는 광주시 감사위원회와 제안심사위의 쟁점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더 이상 사업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지위 반납을 결정했다.

도시공사 측은 “민간공원 특례사업과 관련해 쟁점이 해소되지 않아 광주시의 일관성 있는 사업추진에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며 “도시공원 일몰제 시한이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광주시 행정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진반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까지 발표하면서 모든 책임을 떠안은 광주시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도시공사는 지난달 8일 시민심사단과 제안심사평가위원회의 결정사항을 바탕으로 중앙공원 1지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이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먼저는 도시공사가 비공원시설 설치 부지를 택지로 조성해 민간주택건설업체에 매각하는 방식의 사업 시행 제안서에 대해 위법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 감사위는 이 부분에 대해 “법제처 법령해석 결과에 따라 추진될 사항이다”며 감사에서 제외했다.

이어 시 감사위의 특정감사 결과 부적정한 평가기준과 부실평가 등이 문제로 지적되면서 논란이 거듭됐다.

시 감사위는 토지가격 산정 및 평가의 부적정성 등을 들어 광주도시공사의 탈락을 예고했다. 도시공사도 이에 대해 이의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법적인 모든 면에서 도시공사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기 때문에 자진반납한 것은 당연하다”고 해석했다.

이처럼 도시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자진반납함에 따라 다른 공원지구의 우선협상대상자 재선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도시공사를 제외한 2곳 정도가 물갈이 될 것이라는 관측하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이주 말까지 특정감사에 따른 우선협상대상자 재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탈락한 업체들이 법적 소송을 예고하고 있어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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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달용 2018-12-21 01:01:47
제 목 : 거침없는 질주 나를 당할자 누구냐 반호?

공룡, 포식자, 쓰나미, 핵폭탄, 등 위단어는 위세에 눌린 두려움 무서움의 표현이다.
광주에 그런 기업이 나타났다.
잘나가니 누가 뭐라 하겠냐?
우리지역 동향기업이니 더 박수치고 좋아해야겠지?

그래도 기업 체급에 맞게 젠틀해야 하지않겠나?
민초들은 외형에 나타난 성장세에만 그저알지 기업의 내부조직문화나 기업관에 대해서는 잘알지못한다.
적당한선의 기부나 사회적 기여에 박수를치고 환호한다.
기업간의 이전투구 쟁탈전에는 기밀이있어서 잘알지못한다.

류달용 2018-12-21 01:00:48
어제 민간공원 개발에 모지구가 바뀌었다.
양기업간에는 이전 기업사냥의 주도권싸움으로 트라우마가있는데 이번에도 이상기류 양상이다.
이번 2단계만 문제됬지만 1단계 민간공원 개발도 마륵공원이 문제되어 소송중에있다.

모 유원지도 초기에없는 내용으로 치닫고있다.
기업은 이윤추구이니 적당한선의 이윤은 트집잡아서는 않된다.
원안에 준하는 내용선에서 적당해야하고 행정청을 무리하게 밀어붙여서는 않된다.
그기업의 지역에서 이슈는 언급했으니 줄인다.

차칸 선한기업으로 부각되어야하고 어영부영기업같이 핑거질 받아서는 않된다.
특히 선한 공무원을 당하게해서는 더않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