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택시요금 5년 만에 기본 2800→3300원 인상
광주 택시요금 5년 만에 기본 2800→3300원 인상
  • 박어진 기자
  • 승인 2018.12.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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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택시요금이 현행 2800원에서 3200원으로 오른다. 지난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광주시는 17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시가 상정한 택시요금 인상안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중형 택시는 2㎞ 기준 기본요금 현재 2800원에서 3200원으로 인상되며 거리 134m, 32초당 100원씩 부과된다.
모범이나 대형택시는 기본요금 3200원에서 3900원으로 거리 156m, 36초당 100원이 추가된다.

광주에서는 1998년 3월 이후 2002년 4월, 2005년 12월, 2008년 12월, 2013년 3월 등 모두 5차례 택시요금이 인상됐으며, 인상률은 11.78∼22.51%에 달했다.

현재 특·광역시 택시 기본요금은 부산이 3300원으로 가장 높고, 서울과 인천은 3000원, 광주와 대구, 대전, 울산은 2800원이다. 서울은 3800원으로 인상을 추진중이다.

광주시는 택시요금 인상안을 국토교통부에 보고하고 이르면 2019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지역 면허택시는 일반택시 76개 업체 3377대와 개인택시 4795대 등 8172대에 이르며 이 중 8163대는 중형택시다. 운전자는 법인 4000명과 개인 4795명 등 8795명에 달한다. 1일 운행대수는 법인과 개인 합쳐 6037대다.

광주시 관계자는 "2013년 택시요금이 오른 이후 최저임금 인상과 물가 상승, 이용객 감소 등으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택시업계 경영 개선과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5년 만에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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