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버, 뷰티디자이너, 작곡가 등 희망직업 10위권 진입
유투버, 뷰티디자이너, 작곡가 등 희망직업 10위권 진입
  • 임종선 객원기자
  • 승인 2018.12.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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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희망직업 1위 운동선수, 2위 교사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직업 선호
(자료제공=교육부)
(자료제공=교육부)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나영선)은 ‘2018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의 결과를 발표하였다.

'07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6~7월경에 학교급별 진로교육의 전반적인 현황을 조사하는 이번 조사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6월 12일부터 7월 20일까지 5주간 온라인조사로 시행하였으며, 조사대상은 초․중․고 1,200교의 학생, 학부모, 교원 등 총 47,886명이었다.

’18년 학생 희망직업 조사 결과, ’17년 대비 새로운 직업이 많이 등장하였고 의료·이공 계열 직업이 보다 다양해졌다.

초등학생은 인터넷방송진행자(유투버), 중학생은 뷰티디자이너, 연주·작곡가, 고등학생은 뷰티디자이너,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이 희망직업 10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또한, 초등학생의 경우 희망직업 1위로 운동선수를 꼽아 지난 해 모든 학교급에서 1위였던 교사는 2위로 내려갔다.

희망직업 1위로 확인된 ‘교사’를 희망하는 학생 비율(’07.11.06% → ’12.10.7% → ’18.9.9%) 및 상위 10위가 차지하는 비율 또한 지속적으로 감소(’07.59.8% → ’12.53.2% → ’18.42.4%)하고 있어 학생들의 진로탐색이 활성화되면서 희망직업이 보다 다양화, 구체화된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이 희망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초·중·고 모두에서 1. ‘내가 좋아해서’(초 56.3%, 중 51.8%, 고 48.6%) 2. ‘내가 잘할 수 있어서’(초16.6%, 중 19.6%, 고 21.4%)가 1,2위를 차지했다.

3위의 경우 초등학생은 ‘내가 아이디어를 내고 창의적으로 일할 것 같아서’(6.4%), 중·고등학생은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중 5.8%, 고 6.5%)로, 초등과 중등이 차이를 보였다.

해당 조사 결과는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직업에 대한 선호현상이 학교급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에게서 뚜렷하게 나타남을 보여준다.

중·고등학생들은 진로정보를 주로 학부모·가족, 담임선생님, 커리어넷(교육부, 진로교육정보망)·워크넷(고용노동부, 고용정보망) 등에서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의 경우, 학부모·가족을 통한 정보획득비율이 44.8%, 담임선생님이 44.6%, 커리어넷이 42.7%였고, 고등학생은 55.6%가 커리어넷, 33.8%가 담임 선생님, 30.5%가 워크넷을 이용한다고 답변하였다.

한편, 진로체험 유형별 참여도는 직업인 특강·멘토링(중 77.5%, 고 76.3%)과 현장견학(중 76.7%, 고 51.2%)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도움이 되는 진로체험유형은 중학생은 진로캠프(4.18점/5점), 고등학생은 현장 직업체험(4.04점/5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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