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겨울학기 시민강좌 눈여겨봐도 좋다
광주시립미술관, 겨울학기 시민강좌 눈여겨봐도 좋다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8.12.12 0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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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그림만 보지 말고 요리도 해보세요. 이제 겨울이니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는 어떠세요.

광주시립미술관이 미술관 겨울학기 교육 프로그램으로 흥미로운 주제로 시민강좌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이번 겨울학기에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미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60여개 프로그램이 개설됐다.

미술관 특화 강좌인 '이색 체험'은 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우선 '트리 허그(Tree Hug)'는 우리들의 삶에 큰 도움을 주는 고마운 나무를 1분 이상 안아주는 행위를 의미하며, 천과 단추, 털실 등 여러 가지 재료를 이용해 사랑스런 나무에게 따뜻하고 멋진 옷을 덧입힌다.

또 청자토와 백자토를 주무르며 소근육 운동과 이완작업을 하고 흙을 이용해 다양한 기법과 창의적 활동을 하는 '흙 놀이터'와 파울 클레, 리히텐슈타인, 빈센트 반 고흐의 명화를 요리를 통해 작품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아트 앤 쿡', 신문지와 그림책, 종이를 활용하여 다양한 신체놀이를 체험하는 '신문지 놀이' 등을 운영한다.

미술관 전시와 함께 한 전시연계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전시도 보고 놀고 체험하기'는 광주시립미술관 기획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작가들을 만나 함께 작품 속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체험하는 융·복합 전시연계프로그램이다.

이번 겨울학기에는 석성 김형수 화백의 작품을 감상하고 '할머니'와의 고소한 추억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추억을 회상하고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작품을 완성해 액자에 담아보는 '우리 할머니'를 개설했다.

또 미디어아트전에 맞춰 입체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사물과 신체를 이용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만들어 보는 '스톱모션' 프로그램과 미디어아티스트 임용현 작가와 함께 콜라를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만들어 보는 '콜라 콜라보레이션'도 기획됐다.

맞춤형 미술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엄마랑 나랑'은 창의적인 우뇌를 발달시키는 '지니 베이비'와 독창적인 교구를 이용해 신체놀이를 하는 '조이아트' 등을 개설해 영·유아와 엄마가 함께하는 놀이를 즐기는 강좌다. '청소년 토요강좌'는 사진, 샌드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수채화 등 미술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정서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밖에 성인예술 취미 강좌는 수채화, 도예, 누드크로키, 인물화, 유화, 자수, 캘리그라피, 천연비누와 캔들 공예 등 다양한 미술 분야를 배울 수 있다.

교육기간은 12월부터 내년 2월말까지이다.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도 접수할 수 있다. 문의 062)613-7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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