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치21, “윤 전 시장은 사기사건 전말을 스스로 밝히고 사죄하라”
참여자치21, “윤 전 시장은 사기사건 전말을 스스로 밝히고 사죄하라”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8.12.04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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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기관은 엄정히 수사해 있는 그대로 밝혀야”

참여자치21은 4일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의 사기사건과 관련 성명을 내고 “사기사건 전말을 스스로 밝히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자치21은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전직 대통령 영부인을 사칭한 사기범에게 4억 5천만이라는 거금을 뜯긴 것도 모자라, 그 사기범의 자녀 취업에도 연루됐다는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한때 150만 광주시민을 대표했던 시장이 당한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사건으로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이들은 이어 “이는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사건으로 광주시민은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혔고, 명예는 심각하게 실추되었다. 더욱이 실망스러운 점은 상황이 이러함에도 해외에 체류하면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윤 전 시장의 비겁한 태도이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또한 “우리는 유독 윤 전 시장의 임기 동안 인사, 돈 관련 소문들이 끊이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면서 “어느 누가 목소리가 비슷하다고 해서 한번 만나보지도 않고 네 차례에 걸쳐 4억 5천만이라는 거액을 보냈다는 사실을 액면 그대로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여기에 더해 그 사기범의 자녀들 채용 과정에 연루된 의혹까지 밝혀졌다. 이 사건은 단순한 보이스 피싱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기관의 결과와 상관없이 윤 전 시장 스스로 이 사건에 대해 광주시민에게 이실직고하고, 사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윤 전 시장이 이번 사기사건의 전모, 자금 출처, 채용 연류 의혹 등에 대해 광주시민에게 이실직고할 것 ▲윤 전 시장은 광주시민의 손으로 선출된 민선시장으로서 침묵 속에 숨지 말고 광주의 자존감을 훼손하고,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 사죄할 것 ▲수사기관은 이번 사건을 있는 그대로 엄정하게 수사해, 그 결과를 낱낱이 밝힐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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