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筆墨 벗하다’展이 열린다
‘筆墨 벗하다’展이 열린다
  • 정덕구 시민기자
  • 승인 2018.12.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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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筆墨 벗하다’를 주제로 8일부터 30일까지 금봉미술관 1층 제 1전시실에서

금봉미술관(한상운 관장)은 12월 기획전으로 남도화맥의 정신인 시,서,화의 계승과 함께 정통 문인화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지역민과 미술관이 함께 하는 ‘필묵 벗하다’ 두 번째 정기기획전시회를 연다. 전시는 12월 8일(토)부터 12월 30일(일)까지 23일간 금봉미술관 1층 제 1전시실에서 펼쳐 보이게 된다.

최은선작 매향
최은선작 매향

이번 전시는 금봉미술관이 전통 문화교육 활성화를 위해 남도 문인화 교육사업을 한층 강화하여 정통 문인화에 관심이 있는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며 多年간 준비한 그 결과물들을 가지고 ‘筆墨 벗하다’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단체전시다. 참여회원은 강숙자, 김원민, 김익순, 김행임, 김현아, 나문갑, 민미숙, 민정자, 문몽룡, 박일순, 박형숙, 백은희, 배진아, 송선영, 오세농, 오혜경, 용은경, 이용필, 이주옥, 임진숙, 정병룡, 조봉란, 조질현, 최옥순, 최은선, 황동순 등 총 26명이다.

‘筆墨 벗하다’라는 전시명제에서 보듯 일반인들이 문인화를 접하면서 느꼈던 수많은 경험들을 필과 묵을 가지고 접근 해석하여, 재미있게 문인화적으로 풀어낸 묵향 가득한 발표전시회다. 감성으로 섬세하게 느낀 감흥의 기운을 화필에 담아 펼쳐낸 작품들은 문인화의 고일(高逸)한 시정화의(詩情畵意)의 맛을 맑고 함축적으로 담아내고 있으며 아울러 성취감과 자부심을 느끼면서 모두 함께 공감하며 즐거움을 가지는 축제 형태의 발표전이다. 이러한 기획전시를 통해 광주시민의 정신적 풍요로움을 진작 시키고 문인화의 저변 확대에 마중물 역할을 크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금봉미술관은 추사(秋史), 소치(小癡), 의재(毅齋), 금봉(金峰) 선생의 정신과 전통을 잇는 정통(正統) 문인화(文人畵)의 특화교육사업을 바탕으로 문인화의 작품세계와 남도의 예술적 자원을 연구, 기록하는데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묵향으로 맺어진 귀한 만남과 땀이 깃든 작품전시를 통해 문인화에 관심이 깊은 분들과 삼절(三節)의 미향(美香)으로 교감을 나누며 소통하는 의미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 이벤트행사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가훈 써주기 행사체험이 금봉미술관 1층 제 1전시실에서 12월 8일 오후 2:30~4:30 진행되며 전시개전은 5:30분에 시작된다. 가훈 써주기 행사진행은 박행보, 한상운, 윤영동, 조창현, 이부재 등 5명 작가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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