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문대통령 국정 지지율 소폭 상승
한국갤럽, 문대통령 국정 지지율 소폭 상승
  • 임종선 객원기자
  • 승인 2018.11.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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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2018년 11월 넷째 주(20~22일) 대통령 직무 수행도를 자체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53%가 긍정 평가했고 38%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6%, 모름/응답거절 3%)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해 6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부정률은 2%포인트 감소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56%/32%, 30대 67%/23%, 40대 60%/34%, 50대 52%/43%, 60대+ 39%/50%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4%,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0%로 높은 편이지만,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7%·18%)보다 부정률(85%·81%)이 높았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8%, 부정 51%)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34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26%), '외교 잘함'(11%), '대북/안보 정책'(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이상 8%),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6%),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376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5%), '대북 관계/친북 성향'(19%), '북핵/안보',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5%), '독단적/일방적/편파적'(3%) 등을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6월 지방선거 직후 79%에서 9월 첫째 주 49%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9월 18~20일 평양 3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급상승해 한 달여 간 60% 선을 유지했다. 그러나 추석 이후 국정감사에서 여러 부처별 문제들이 조명되고, 특히 성장 둔화와 일자리 등 경제 이슈에 주의가 집중되면서 10월 둘째 주 65%에서 지난주 52%로, 5주 연속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8년 11월 20~22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이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로 표본이 추출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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