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공공기관장회의에서 혁신성과 강조
이용섭 시장, 공공기관장회의에서 혁신성과 강조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8.11.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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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성과 내달라. 그리해야 함께 갈 수 있다”
“묵은 잎 떨어지지 않으면 새 잎 돋아나지 못할 것”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2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공공기관장회의에서 광주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혁신성과를 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2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공공기관장회의에서 광주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혁신성과를 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시민의소리=박용구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2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공공기관장회의에서 “광주에는 시간이 없다”면서 '혁신성과'를 강조했다.

이용섭 시장은 이날 먼저 “새로 임명된 기관장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을 꺼냈다.

그는 이어 “시대가 엄중하고 광주상황이 어려운 점을 이해하고 긴장감과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박절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임기는 보장될 것이다’라는 생각은 버리고 성과로 당당하게 평가 받겠다는 각오를 다져주기 바란다”면서 “새로 취임한 기관장들은 내년도 업무계획을 수립함에 있어 전임자나 과거의 업무를 답습하지 말고 혁신적인 내용을 포함시켜 달라”고 주문한 뒤, “직접 기관을 방문하여 보고받고 반드시 사후평가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다음으로 “17개 광역자치단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고, 지방분권화도 자원이 크게 부족하고 재정이 취약한 광주 입장에서는 위기적 요소가 크며, 4차 산업혁명의 본격화는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광주의 일자리를 더욱 감소시킬 것이다. 이런 위기에 광주시장과 단체장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광주의 미래는 없다”면서 “광주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헌신하는 소명의식과 기존의 관행과 틀을 깨는 혁신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고 조직을 혁신하는 기관장들에게는 최대한 지원할 것이다. 직원들이 혁신적인 기관장을 힘들다고 모함하는 행위는 결단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용섭 시장은 민선 6기에 임명된 기관장 및 간부들의 거취도 빨리 결정해 줄 것을 법정스님의 ‘버리고 떠나기’란 수필집에 있는 한 구절을 빌려 에둘러 표현했다.

“나뭇가지에 묵은 잎이 달린 채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않고 있다면 새 잎은 돋아나지 못할 것이다. 버리고 떠나는 것은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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