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치과병원, 광주 고려인마을서 의료봉사
전남대치과병원, 광주 고려인마을서 의료봉사
  • 김미정 시민기자
  • 승인 2018.11.0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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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치과병원(원장 박홍주)이 최근 독립투사 후손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잇단 의료봉사로 뜨거운 동포애를 나눠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전남대치과병원은 지난 달 21일 제6회 고려인의 날에 이어 2주만인 지난 3일 광주시 광산구의 고려인마을을 다시 방문해 의료봉사를 시행했다고 6일 밝혔다.

고려인마을 의료봉사는 지난 5월 전남대치과병원과 고려인마을의 의료지원 MOU 체결에 따라 고려인들에게 보다 건강하고 희망 있는 삶을 제공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는 호남대 치위생학과와 함께 함으로써, 대학생들이 고려인 마을의 구강건강 실태와 삶의 현장을 체험하는 남다른 의미를 갖게 했다.

전남대치과병원은 이번 봉사를 위해 임영관 구강내과 교수를 비롯해 전공의와 위생사 등 총 7명의 봉사단을 구성했으며 ‘움직이는 치과병원’이라 할 수 있는 구강진료버스도 동원해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봉사단은 이날 45명에게 구강 검진·충치 검사·치료 상담을 했고, 이중 5명에게는 충치 치료, 8명에게는 스케일링 시술을 시행했으며, 앞선 의료봉사까지 73명에게 인술을 펼쳤다.

이에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를 비롯한 마을지도자들은 “이렇게 직접 마을을 찾아와 아픈 곳을 치료해 주고 사랑을 베풀어 주신 전남대치과병원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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