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시화마을 금봉미술관 추계 특별기획전
2018 시화마을 금봉미술관 추계 특별기획전
  • 정덕구 시민기자
  • 승인 2018.11.0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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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산 김남기(鐘山 金南基)’작가의 죽피(竹皮)展
11월 6일~12월 5일까지 금봉미술관 1층 제 1전시실에서

금봉미술관(한상운 관장)은 11월 기획으로 이 지역 문인화가로 활동하면서 대나무 껍질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그 위에 다양한 재료로 그림을 그려 특허를 받은 종산 김남기(鐘山 金南基) 작가의 죽피(竹皮)展을 연다. 전시는 11월 6일(화)부터 12월 5일(수)까지 30일간 금봉미술관 1층 제 1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죽피(竹皮)에 그려진 작품 모음사진
죽피(竹皮)에 그려진 작품 모음 사진

김남기 작가는 40여년의 공직생활과 병행하여 주경야독하며 이 지역 연진미술원에서 서예와 수묵담채화 등 붓을 쉬지 않고 실력을 꾸준히 다져왔다. 그 결과 전국내무공무원미술대전 대상수상, 대한민국문인화대전 특선 外 대한민국서예대전 등 다수의 전국공모전에서 수 차례 수상했다.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한국서예협회, 한국문인화협회 회원이며 광주광역시미술대전, 전라남도미술대전 초대작가 겸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죽피에 서화를 직접 그리게 된 배경은 담양 면앙정에서 공휴일 및 주말에 방문객을 대상으로 서화작업 및 사군자 체험학습을 실시하면서 우연히 죽피를 접하게 되면서다. 그는 이후 6월부터 3개월간 실험단계를 거친 후, 작품을 완성하여 10월 15일 특허등록을 마쳤다.

김남기 작가는 "죽피(대나무껍질)는 미끄럽고 주름살이 많으며 앞면 바탕이 어둡고 뒷면은 반짝거려 물감 등이 잘 받지 않아 그림의 재료로 사용하기 어려움이 있는데, 그 상황을 극복하고 어렵게 죽피화를 완성해 국내 최초로 특허청의 특허를 취득함에 그 의미가 있다"면서 "수묵화를 기본으로 서화작업을 해오면서 평소에 정해진 전통재료에 국한 받지 않고 다양한 혼합재료 등을 자주 사용해왔기 때문에 ‘죽피화’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작가는 담양군의 대나무박람회축제, 광주남구청의 칠석동고싸움놀이축제, 빛고을나눔장터 外 여러 지역 축제행사에서 수백회의 가훈 써주기 및 사군자 시연회를 가진 바 있으며, 가훈작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죽피화뿐만 아니라 헌장구피, 나무 등 재료의 다양성 있는 작품을 선보여 그림을 감상하는 관객과 소통하면서 함께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은 죽피화 40점, 장구피작품 10점, 부채, 시화 등 수묵작품 10점 등 총60점이다.

한편, 특별 이벤트행사로 북구거주 다문화가정 20여명이 참여하는 전통문화 체험학습이 금봉미술관 1층 제 1전시실에서 11월 13일 오후 1시 30분터 두 시간동안 진행된다. 무형문화재 제 48-1호 김대석 접선(접는부채) 장인의 부채 만들기 체험과 완성된 부채 위에 김남기 작가의 서화로 좌우명 등을 써주는 행사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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