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건축의 미래를 설계해볼까
광주건축의 미래를 설계해볼까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8.10.30 1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5회 광주건축도시문화제, 31일~11월 3일까지 시청 1층
문화도시 광주에서 이런 디자인의 건축은 불가능할까. 건축도시문화제를 통해 나무상자형 아파트 문화를 청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료사진)
문화도시 광주에서 이런 디자인의 건축은 불가능할까. 건축도시문화제를 통해 나무상자형 아파트 문화를 청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료사진)

아파트 '천국(?)'인 광주에서 건축의 미래를 찾기는 어려울게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문화도시다운 광주건축의 방향성을 가늠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아름다운 광주의 미래를 꿈이라도 꿔보면 어떨까 싶다.

광주 건축의 현재와 미래를 알아보는 제15회 광주건축도시문화제가 광주시 주최, (사)광주건축단체연합회 주관으로 31일부터 11월3일까지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열린다. 

건축도시문화제는 매년 지역 건축인과 건축을 사랑하는 시민, 건축문화의 미래를 이끌 학생·어린이들이 모여 만드는 건축도시문화 축제의 장이다. 

이 기간에는 올해 광주의 우수 건축물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광주광역시건축상 수상작품전’과 광주지역에서 활동 중인 건축사들의 설계작품인 ‘광주건축사 회원 작품 초대전’을 비롯하여 ‘지역 건축학과 학생 작품전’, ‘어린이 건축물 사생대회 수상작품’ 등이 진행된다. 

특히 광주전남 건축디자인 전공학생들이 방학기간 팀을 꾸려 ‘지역 건축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생’, ‘공폐가를 이용한 동네활성화’ 등 2개 주제로 마련한 ‘광주·전남 건축디자인 워크샵 작품전’은 발랄할 아이디어가 나올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더불어 광주시에서 근대건축물 기록보존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신방직 내 건축물을 3D영상으로 재현하는 ‘2018 근대건축물 기록보존사업 전시코너’와 ‘2018 옥외광고물 대상전 수상작 전시회’ 등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건축민원상담’ 센터를 운영, 건축법 관련 각종 민원을 무료로 상담할 예정이다.

이 전시에 매년 방문한 한 시민은 "전시 출품작은 좋은 작품들이 많이 있는 데 우리 지역에서 이와 비슷한 작품들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면서 "문화도시다운 명성을 구가하려면 건축물을 보기 위해 광주를 방문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변화를 이루어가도록 광주시가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윤식 광주시 건축주택과장은 “광주시 건축도시문화제는 시민의 건축·인문학 부분을 소양을 높이는데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건축인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광주 건축의 새로운 모습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