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의 경제톡㉓ 변화된 세상 속, 어떤 사람이 성공하는가?(5)
이상수의 경제톡㉓ 변화된 세상 속, 어떤 사람이 성공하는가?(5)
  • 이상수 스마트미디어인재개발원 이사
  • 승인 2018.10.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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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에 대한 믿음 경계하고, 이유 있는 반항으로 독창성 학습하라

대부분의 작장인들이 책을 읽고 공부하고 자기계발을 하는 이유는 회사가 요구하기 때문에...’, ‘회사가 요구하는 인재상이기 때문에...’ 라고 답한다. 한마디로 책을 읽는 행위 등은 자기 필요에 의하여 실시하는 것이 아니고 회사가 요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자기 주도적 인생을 살 수 없을 뿐더러 피동적인 인간이 될 수밖에 없다. 우리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고 배우고 비교하고 판단해야만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이 모든 것을 극복하는 순간의 집중력이다. 결국은 타인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라 꾸준하게 자신의 길을 가는 자만이 미래사회에서 성공한다고 볼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변화된 세상 속에서 어떤 사람이 성공하는가를 이동우가 저술한 미래를 읽는 기술(2018)에서 소개하는 내용 중 두 권을 간추려 소개한다.<필자 주>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경계하라

당신은 잘난 사람일지 모른다. 엄청난 돈을 벌었을 수도 있고,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성공을 이뤘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 성공의 자리가 너무도 공허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노력했지만 조직에서 위기를 당할 수도 있다. 심지어 해고통보를 받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누구에게서 비롯되는 것일까 원망도 해보는 이도 있을 것이다. 어떤 상황이든 간에 최악의 적은 이미 자기 자신 안에 자리 잡고 있다. 바로 자신의 에고(ego)이다. 자신은 에고에 휘둘리지 않는다고,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며 누구도 나를 지독한 자기중심주의자라고 말하지 않는다고 항변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에고가 자신의 가장 큰 방해자라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라이언 홀리데이(Ryan Holiday)에고라는 적(2017)에서 주장하고 있다. 여기서는 에고가 어떻게 자신의 적이 되는가를 소개한다.

1) 내면의 힘인가, 건강하지 못한 믿음인가?

이 책에서 말하는 에고는 프로이드가 말한 에고가 아니다. 그가 말하는 인간의 에고는 말을 타고 있는 사람과 같다고 했다. 여기서 말은 인간의 무의식적인 충동을 뜻하고, 이 충동을 제어하려고 애쓰는 사람이 바로 에고이다. 그렇지만 현대의 심리학자들은 에고이스트(egoist)라는 단어를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이 자기 자신에게만 초점을 맞추는 사람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한다. 이 책에서도 에고를 자신이 가장 중요한 존재라고 믿는 건강하지 못한 믿음으로 해석한다. 거만함이 그렇고, 자기중심적인 야망이 그렇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것보다 자기 생각을 우선하는 특성을 가진다. 합리적인 효용을 훌쩍 뛰어넘어 그 누구보다 더 잘해야 하고, 더 많아야 하고, 더 많이 인정받아야만 한다는 것이다.

에고는 우리 안에서 정말 많은 일들을 하고, 그 영향력은 작지 않다. 어려운 시대에 성공하려면 이런 내면의 힘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에고는 스스로 잘났다는 믿음을 형성하고 세상과는 단절된다는 점이 문제다. 스스로 듣고 싶은 것만 듣고 협력하지 못하게 한다. 그저 자기만의 환상 속에서 사는 것과 다르지 않다.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남들로부터 더 많이 인정받고 더 많이 가지려고 노력해 왔다. 이렇게 우리는 에고의 힘을 너무 많이 키우고 있으면서도 실제 우리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는 파악하지 못한다. 냉정하게 말해 자신의 능력조차 제대로 평가하는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 여기에는 자기가 실제로 이룬 성취에 따라 그 믿음이 천천히 커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스스로 성공한 것이지만 더 두렵고, 더 조심스럽게 행동을 한다. 또 하나는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천성적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 믿음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자기 근거는 없지만 자기 확신이 강하기에 생각을 바꾸기 어렵다.

에고가 강한 이들은 겉치레를 중요하게 여기며, 인정받고 싶어하고, 권위, 권력, 자, 욕심 등이 강하다는 특성이 있다. 그러기에 그들은 성공하면 자기보다 잘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반기지 않고 배우려고 하지 않는다.

2) 성공을 원한다면 잘못된 열정과 자기중심주의를 버려라

에고를 이기려면 위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품고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버려야 한다. 그러면서 우리에게서 에고를 배제하는 연습을 해나가야 한다,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고, 모든 것을 잘하고 인정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남이 제시한 기준이 아니라 자신이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 일을 한다. 그런 차원에서 세 가지 행동을 기억해야 한다.

첫째, 잘못된 열정을 버려야 한다. 열정이 없어야 한다기보다 필자는 열정을 갖되 단순한 열정이 아니라 평정심과 방향감각으로 꾸준하게 노력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였으면 한다. 그냥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니라 지혜롭게 일을 하자는 의미로 권해주고 싶다.

둘째, 자기중심주의를 버려야 한다. 우리들 대부분은 자신이 균형 잡힌 사고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내면에 에고는 늘 따라다닌다. 더더욱 노력해서 성공하면 자신감을 갖게 되므로 자기중심주의에 빠질 염려가 있다. 특히 자수성가한 사람들에게 그러한 경향이 더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성공한 체험을 믿기 때문(상황은 계속 변함을 인식 못하고....)이기도 하지만, ‘상상 속의 청중효과 때문이기도 하다. 이는 세상 사람들이 자기를 지켜본다고 믿기 때문에 그런 자기중심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셋째, 위대한 계획을 세우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이 모두 위대한 계획을 가지고 시작했다고 믿고 싶어진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위대한 계획대로 진행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미래의 성공은 위대한 계획과 잘난 자기가 있어서 되는 게 아니라 실제적인 노동과 창의성, 끈기와 행운에 근거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역사는 한 가지 목표에 매진하고 꾸준한 집중력으로 하나하나 성과물을 만들어나가는 사람들이 성공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일을 묵묵히 수행하고 남과 다른 집중력으로 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다. 물론 모두가 성공의 자리에 올라갈 수는 없다. 때로는 실패할 수도 있고, 자존감이 무너져 그 자리에서 일어서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러나 다시 일어나 자신을 돌아보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세상은 그 노력의 대가를 안겨주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유 있는 반항으로 독창성을 학습하라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불만스러운 현재 상태에 대해 호기심이 생길 경우, 대부분의 경우 그런 상태에는 사회적 근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규칙과 체제는 사람이 만든다. 그리고 그런 사실을 인식하게 되면 바꾸고 싶다는 용기를 얻게 된다. ‘미국에서 여성이 참정권을 얻기 전 여성의 지위가 낮은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라고 역사학자 진 베이커는 말한다. 참정권 운동이 탄력을 얻자 그런 관습, 종교적 가르침, 법은 사실은 사람이 만든 것이고, 따라서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여성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라고 베이커는 말한다. 다음에서는 어떻게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이는가에 대하여 기술한 애덤 그랜트(Adam Grant)가 저술한 오리지널스(Originals)(2016)를 중심으로 이유 있는 반항으로 독창성을 어떻게 학습할 것인가라는 내용을 소개한다.

1) 왜 천재들은 세상을 바꾸지 못하는가?

우리는 천재적인 신동들이 세상을 바꾸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지만 어릴 적 천재 소리를 듣던 신동들이 어른이 되어 세상을 바꾸는 일은 드물다. 심리학자들이 역사상 가장 뛰어나고 영향력이 컸던 인물들을 연구한 결과, 어린 시절 특별히 재능이 있었던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리고 신동 집단의 일생을 추적했을 때, 경제 사정이 비슷한 집안에서 자란 평범한 아이들이 더 뛰어난 삶을 살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통해 독창성은 그런 천재적인 신동들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에게서도 더 훌륭히 발현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독창성을 발휘하는 사람들의 몇 가지 특성을 살펴본다.

첫째, 파이어폭스(Firefox)나 크롬(Chrome)을 쓰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일반 사람들과 다르게 내장된 기능을 그대로 수용하지 않고 주도력을 조금 발휘해서 더 나은 선택지를 찾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주도력 있게 일을 처리하고 자신이 해야 할 일들에서 늘 새로운 방법들을 찾아낸다.

둘째, 일을 미루는 사람들이다. 대부분은 일을 늦게 하는 것보다 빠르게 하는 것이 얼마나 큰 장점인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일을 미루는 행동이 독창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연구가 등장하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단점이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 서열이 낮은 형제들이다. 서열이 낮은 형제들은 모험적이다. 서열이 낮은 형제들이 더 급진적인 이유는 부모의 양육 형태가 변화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다. 부모들은 첫째를 키우면서는 엄격하게 키우지만 둘째, 셋째가 태어나면서부터는 더 유연한 방식을 선택한다. 이런 양육 형태의 변화는 서열이 낮은 형제들의 행동을 바꾼다. 따라서, 그랜트는 첫째라도 양육 형태를 유연하게 하면 급진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로 키울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런 결과 동생들은 형을 따라하기 보다는 차별화를 선택한다는 것이다. 동생들은 손위 형제들보다 뛰어난 학업 성과를 거두려고 노력하거나 아예 경쟁을 피해 다른 분야를 찾는다. 그 결과 동생들은 더 급진적이거나 독창적인 사람으로 자라는 것이다.

2) 독창성을 지니기 위한 다양한 학습들

이미 기술하였듯이 신동들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기여한 적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독창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창의력을 내 것으로 만드는 단순한 비밀은 기존이 선입견을 전면 부정한다는 것이다. 독창성은 단순하다. 남들과 다르고 싶다는 데서 시작한다. 파이어폭스나 구글 크롬을 사용하는 사람들, 일을 미루는 사람들, 서열이 낮아 손위 형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했던 사람들은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한다.

이제 여러분의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제아무리 빠르게 발달하고 첨단 기기가 세상을 뒤덮고 있더라도 남들보다 조금 더 나아지기를 바란다면, 그럴 때일수록 어떻게 나아질 수 있을까보다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첫째, 창조적 파괴는 순리를 거스르는 위험한 일이 아니다. 관습을 타파하고 독창성을 갖추기 위한 출발점은 '호기심'이다. 독창성은 다른 말로 창조적 파괴이다.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체제와 규칙 역시 사람이 만든 것이다. 도전하고 위험을 감수하는 부분이 있다면, 또 다른 부분에서는 안정과 신중하게 처신함으로써 위험을 상쇄시켜 전체적인 위험 수준을 관리하는 것이다. 연구에 의하면 실제로 직장을 계속 다닌 창업가들이 실패할 확률은 직장을 그만둔 창업가들이 실패할 확률보다 33% 낮다고 한다. 경험자산과 비즈니스 측면에서 안정성과 도전/창조성은 양자선택이 아닐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당장 도전하라'()의 뻔하고 무책임하며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을 하는 경험 없는 가짜 전문가들이 많은 요즘이기에 더 공감이 간다.

둘째, 눈 먼 열정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발현해야 한다. 아이디어를 고안해낸 사람이나 조직은 '확증편향'에 빠져 아이디어의 장점만 눈에 들어오고 한계 혹은 단점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한 의견을 묻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때 창출된 아이디어의 분야에 대해 보통 수준의 전문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묻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셋째, 위험을 무릅쓰고 진언(進言)하기를 한다. 누군가를 설득할 때 우리는 장점을 나열하기 급급한다. 애덤 그랜트는 오히려 단점을 내세우며 설득하는 과정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는 듣는 사람을 무장 해제 시키고, 듣는 사람에게 말하는 사람이 현명하고 통찰력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으며, 신뢰도를 높여줄 수 있다.듣는 입장은 늘 편견을 갖고 정보를 처리하므로 훨씬 호의적인 평가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반복하여 알려야 한다.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빈도를 높게 하여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아이디어를 익숙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넷째, 서두르기보다는 때로는 전략적인 지연이 선발 주자의 불리함을 이겨낼 수 있다. 실행과 완성에 급급하기보다 미루는 것이 때로는 도움이 된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실행과 완성을 미루면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완할 수 있으며, 다양한 가능성을 시도하고 수정, 보완하면서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다. 또한 개척자(선발/선점주자)보다 정착자(후발주자)들의 성공 확률이 더 높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참을성을 갖고 임하는 것이 노련한 거장이 되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길이다.

다섯째, 최적의 균형점과 연대를 결성하고 유지하기를 지속한다. 목표달성을 위해 자신의 비전과 아이디어를 100% 노출시켜서는 안 된다. 독창성과 혁신의 다른 말은 급진이다. 달리 표현하면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듣는 사람들은 급진적이므로 설득이 힘들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작은 제안과 생각에 대해 승낙을 얻어낸 후 제안을 하는 '문간에 발들이 밀기'가 효과적이다. 또한 연대를 형성하고 누군가를 설득할 때 듣는 사람이 익숙한 예를 들면 더욱 호감이 간다.

여섯째, 이유 있는 반항을 받아들이고, 형제자매, 부모, 정신적 스승이 독창성을 길러준다. 독창성을 지닌 아이로 양육하기 위해서는 내가 겪을 상황보다 타인에 대한 초점을 맞춰야 하며, 결과보다 그 생각과 행동이 적절하다는 생각을 강조해야 하며, 비용 대비 효과를 따지기보다 옳고 그름의 판단력을 길러줘야 한다.

일곱째, 집단사고를 재고하여야 한다. 조직내부에서 이루어지는 집단사고는 독창성의 적이다. 개인은 분명한 견해를 지니되 자신의 주장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겸허함이 필요하다.

여덟째, 불안감, 무관심, 엇갈리는 감정, 분노 다스리기 등 감정을 조절하고 표현하기를 한다. 아이디어를 실행함에 있어 낙관적인 생각만이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다. 상황에 따라 낙관주의가 도움이 될 수도, 비관주의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아홉째, 독창성을 지닌 사람들의 특성은 호기심이 많고 대세에 순응하지 않는 반항심을 지녔다. 또한 그들은 잔인하리만큼 정직하고 위계질서에 맞설만큼 정직하며 위험을 무릅쓰고 신념을 실천한다. 그리고 독창성은 타고난 기질이 아니며 고정불변의 기질이 아니다. 의지를 갖고 의식적으로 행동해야 하는 것이다.

<참고자료>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이강식 옮김(2017).에고라는 적. 서울 : 흐름출판.

애덤 그랜트 지음, 홍지수 옮김(2016).오리지널스. 서울 : 한국경제신문사.

이동우 지음(2018).미래를 읽는 기술. 서울 : 비즈니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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