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국정 지지율, 60%선 붕괴
文 대통령 국정 지지율, 60%선 붕괴
  • 임종선 객원기자
  • 승인 2018.10.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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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갤럽)
(자료제공=한국갤럽)

한국갤럽의 201810월 넷째 주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여론조사 결과, 58%가 긍정 평가했고 32%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5%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62%/26%, 3070%/25%, 4065%/27%, 5050%/45%, 60+ 47%/37%. 30대와 60대 이상에서의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와 비슷하고, 20대와 40·50대에서 8~9%포인트 하락했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5%, 정의당 지지층에서 66%로 높은 편이지만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19%·22%)보다 부정률(71%·69%)이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의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39%/42%로 긍/부정률 격차가 크지 않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78,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34%), '외교 잘함'(17%), '대북/안보 정책'(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325,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3%), '대북 관계/친북 성향'(23%),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독단적/일방적/편파적'(4%), '최저임금 인상', '북핵/안보'(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는 전반적으로 지난주와 비슷하다. 그러나 국정감사가 종반으로 향하며 여러 부처별 문제들이 조명됐고, 특히 성장 둔화와 일자리 등 경제 이슈에 다시금 주의가 집중되며 우려가 커지고 있는 듯하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6월 지방선거 직후 79%에서 9월 초 50% 내외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나, 918~20일 평양 3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급상승해 한 달여 간 60% 선을 유지했다. 북한 이슈는 지난주 대통령 유럽 순방 중에도 비중 있게 다루어졌으나, 귀국 후인 이번 주에는 평양선언·군사합의서 비준 등으로 논란이 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이루어졌으며, 20181023~25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후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시행되었다.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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