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퀴어문화축제는 공존의 상징이 되어야 한다
광주퀴어문화축제는 공존의 상징이 되어야 한다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8.10.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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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광주광역시당, “무지개 빛 다양성이야말로 민주주의의 생명”
2017년 광주에서 열린 '퀴어라이브인광주' 행사 모습
2017년 광주에서 열린 '퀴어라이브 in 광주' 행사 모습

정의당 광주광역시당은 “광주에서도 10월 21일 퀴어문화축제가 열린다”면서 “광주퀴어문화축제가 성숙한 시민의식과 연대의식으로 평화롭게 이루어져서 차별과 억압이 없는 공존의 상징이 되길 기대하며 함께 할 것이다”고 밝혔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17일 논평을 통해 “모든 인간은 그 자체로 존엄하다.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혐오와 폭력을 허용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근본을 부정하는 것이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퀴어문화축제는 성소수자들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세상에 드러내는 것이고, 시민들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에 대한 연대의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고 말을 꺼냈다.

이들은 또 “퀴어문화축제는 차별과 편견이 없는 세상, ‘다르다’는 것을 ‘틀리다’는 것으로 혐오하지 않는 공존의 세상을 향한 의지의 표현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런데 일부 기독교 단체를 비롯한 보수 단체에서 퀴어축제를 노골적으로 비난하며 행사에 대한 방해를 예고하고 있다”면서 “민주와 인권의 도시 광주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혐오, 공포감을 조장하는 현수막도 모자라 전광판 차량까지 동원하고 있다. 이는 공공연한 폭력 행위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의당 광주시당은 “광주퀴어문화축제는 그동안 성차별로 인해 고통 받으며 자기 존재를 숨겨왔던 성소수자들이 당당히 자기 존재 가치를 인정하고, 서로에게 지지받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면서 “하나의 획일적인 색이 아닌 무지개 빛 다양성이야말로 민주주의의 생명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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