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열 의원, 5년간 836명 중 54.5%인 456명 검찰에 기소의견 국감서 지적
전남지역 교육공무원들이 범죄에 연루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세 번째로 경찰 수사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 지방교육청 범죄현황 국감자료에 따르면 9812명이 범죄 연루자 가운데 5277명(53.8%)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수사를 가장 많이 받은 교육청을 보면 전남 836명으로 경기도 1943명, 서울 1002명에 이어 세 번째다. 이어 강원 752명, 경남 676명 순이며 광주는 302명이다.
전남은 836명 중 456명(54.5%)이, 광주는 302명 중 142명(47%)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범죄 종류는 전국적으로 교통·도박 등이 687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폭력범죄 1362명, 지능범죄 995명, 강력범죄 390명, 절도범죄 186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아이들의 교육과 사무를 맡는 공무원들의 범죄가 많으면 아이들에게 피해가 미칠 수 있다“며 ”청렴교육을 강화하고 범죄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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