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판매가 광주는 31~33원, 전남 21~22원 더 싸
알뜰주유소 판매가 광주는 31~33원, 전남 21~22원 더 싸
  • 박어진 기자
  • 승인 2018.10.15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유소 광주 8곳에 불과 시민이용 불편 vs 전남 136곳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일반주유소 보다 광주는 31원이, 전남은 22원이 각각 더 싼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광주 운전자들은 저렴한 가격의 알뜰주유소를 이용하고 싶어도 고작 8곳에 불과해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시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최인호(부산 사하갑) 의원이 한국석유공사로부터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1ℓ당 전국 평균가격은 1천548원이다. 이는 일반주유소 평균가격 1천578원보다 30원 저렴했으며, 경유는 29원 더 가격이 싼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의 경우 알뜰 주유소의 1ℓ당 휘발유 판매가격은 31원 · 경유는 33원씩 더 저렴했다.
전남은 휘발유 22원·경유 21원 더 쌌다.

전국적인 가격 차이를 보면 서울이 휘발유 119원 · 경유 121원으로 격차가 가장 컸다. 이어 부산이 휘발유 42원 · 경유 43원으로 2위였다.

광주의 알뜰주유소 숫자는 전체 286곳 주유소 중 8곳(2.8%)에 불과해 전국 평균(10%)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 전남은 전체 924곳 중 136곳(14.7%)이 알뜰주유소였다.

최 의원이 한국석유공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8년 1~7월 알뜰주유소 인근 3km 내 일반주유소 가격은 지역평균 가격보다 휘발유 · 경유 모두 3원씩 낮은 것으로 나타나 알뜰주유소가 인근 일반주유소 가격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 의원은 "알뜰주유소가 인근 주유소 가격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만큼 석유공사는 알뜰주유소 보급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