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치21, 광주도시철도공사 찬성 홍보 중단 촉구
참여자치21, 광주도시철도공사 찬성 홍보 중단 촉구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8.10.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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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라”

참여자치21은 11일 성명을 통해 “광주시 산하기관인 광주도시철도공사가 찬성 입장을 적극 홍보해 중립성을 파기하고 있다”면서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라”고 광주시에 촉구했다.

참여자치21은 먼저 “16년 동안 갈등을 겪고 있는 도시철도 2호선 문제가 중대고비를 맞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기대와 우려 속에 ‘공론화위원회’가 꾸려지고, 10일부터 전화설문을 통해 시민 2500명 모집이 진행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시민참여단 250명을 구성, 숙의과정을 거쳐 오는 11월 10일 최종 권고안을 도출할 예정이다”고 말을 꺼냈다.

이들은 이어 “찬반 입장이 날카롭게 대립되고 있는 이 엄중한 시기에 광주시 산하기관인 광주도시철도공사가 찬성 입장을 적극 홍보해 중립성을 파기하고 있다”면서 “광주도시철도공사의 이 같은 행위는 공론화 전 과정에서 중립을 지켜야 하는 광주시가 찬성 입장을 지지하는 것처럼 시민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이들은 “공정하고 투명한 공론화 과정이 있을 때, 그 결과에 대한 찬반의 수용이 담보된다”면서 “공명정대하게 시행된 공론화 결과를 찬반 양측 모두 인정하고 수용해야 하는 것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불문가지다. 광주도시철도공사의 무분별하고 과장된 찬성 홍보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광주시를 향해 제대로 된 공론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충분한 자료를 제공할 것과 광주도시철도공사의 무분별하고 과장된 홍보의 즉각 중단 및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또 지역 언론을 향해서는 “사사로운 이익을 떠나 중립적 입장에서 이번 공론화가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공정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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