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고려인의 날 행사, 오는 21일 광주 고려인마을서 개최
제6회 고려인의 날 행사, 오는 21일 광주 고려인마을서 개최
  • 김미정 시민기자
  • 승인 2018.10.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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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제5회 고려인의 날’ 행사 기념 사진
2017년 ‘제5회 고려인의 날’ 행사 기념 사진

낯선 조상의 땅에 돌아와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광주정착 고려인들의 피맺힌 삶을 어루만져주는 행사가 오는 21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동에서 열린다.

고려인마을은 광주시가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고려인동포 지원조례를 제정한 후 10월 셋째 주 일요일을 국내 유일의 ‘고려인의 날’로 정하고 해마다 기념행사를 개최해 금년 제6회를 맞았다.

지난해는 고려인강제이주80주년을 기념하여 사업추진위원회가 결성돼 다양한 기념행사가 치러졌다.

그 이후 광주지역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가녀린 삶을 안타까워 하는 유력인사 400여명이 고려인동행위원회(위원장 박용수)를 구성해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21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행사는 12시 고려인전통음식나누기, 13시 기념식 순으로 광주 광산구 월곡동 다모아어린이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기념식의 주요행사는 경과보고와 유공자 표창, 감사장수여, 축사, 그리고 고려인마을 주민들이 진행하는 축하공연 순으로 이어진다.

이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를 떠돌다 고국으로 돌아온 고려인 동포가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며, 지역 주민과 소통은 물론 일제강점기 국권회복을 위한 선조들의 노고를 되새기고 그 유업을 이어 가려는 취지다.

특히 금년에는 ‘고려인 유랑사진전’은 물론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의 지원을 받아 ‘고려인음식만들기 체험행사’와 월곡2동 선주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부대행사, 그리고 신가병원의 의료봉사 등이 개최돼 ‘고려인의 날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광주.전남거주 고려인 동포와 전국에 흩어져 살아가는 동포들도 참가를 희망해 1000여 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용수 고려인동행위원장은 “고려인 동포는 구한말 농업이민과 독립운동을 위해 국경을 넘었던 우리 선조의 후손”이라며 “행사를 통해 이들이 고국에서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새 삶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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