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해에서 자전거 타고 씽씽 달려요
다도해에서 자전거 타고 씽씽 달려요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8.10.0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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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의 아름다운 다도해를 배경으로 자전거 타고 2박3일간 씽씽 달리는 전국 사이클링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섬 특성상 자전거 운송과 숙박 등을 이유로 참가비는 9만원, 참가자 150명으로 제한해 5분만에 접수가 완료되고 500여명이 대기중이라고 밝혀 자전거 동호인들 사이엔 아우성이다.

신안군은 오는 10월 26일부터 사흘간 자은, 암태, 팔금 등 섬 일원에서 '섬을 만끽하다'를 주제로 '사이클링 신안 2018'대회를 연다.

이 대회는 비경쟁 완주 대회로 치러지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두 개 이상의 섬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벤트이다. 특히 해안 임도, 방조제길, 노두길 등 다도해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조금은 느리고, 불편하게 그러나 깊이 있게 섬을 만끽하는 매력적인 코스를 설계해 참가자 만족도를 높이도록 했다.

대회 1일차에는 안좌·팔금·암태도를 거슬러 자은도 일원 70㎞, 2일차에는 암태∼팔금∼안좌도 60㎞, 3일차에는 비금·도초 70㎞를 달릴 예정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신안 섬 자전거 코스를 개발 후 자전거 관광객이 대거 유입됐다"면서 "자전거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내년에는 대회 규모를 대폭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안군은 섬 자전거 여행의 메카를 목표로 12개 섬, 8개 코스, 500km의 자전거 코스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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