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대회 부족분 169억 국비로 보태달라
광주세계수영대회 부족분 169억 국비로 보태달라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8.10.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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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택 수영대회 사무총장, 1일 이해찬 대표에 지원 요청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사무총장 조영택)는 1일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찾아 수영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국비 169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조영택 사무총장(오른쪽)이 국회에서 이해찬 더민주대표에게 수영대회에 필요한 예산 169억원을 국비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광주시)
조영택 사무총장(오른쪽)이 국회에서 이해찬 더민주대표에게 수영대회에 필요한 예산 169억원을 국비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광주시)

조 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민석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대회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부족한 총 사업비 169억 증액과 북한 선수단 참가가 중요하다"며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조 총장은 이어 "내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참가 규모 면에서 동계올림픽에 준하며 누적 방송시청자가 60억명에 이르는 메가스포츠 대회다"며 "애초 원가 방식으로 확정된 시설비의 증액분과 과소계상된 운영비 등으로 총사업비 증액과 국비 169억원이 추가로 필요해 이를 정부에 수차례 건의했으나 반영되지 않았기에 이번 정기 국회에서 꼭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2019년 7월 12일부터 8월 11일까지 31일간 프로선수가 참가하는 선수권대회와 마스터즈 대회가 진행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총사업비를 애초 1천697억원에서 2천235억원으로 538억원을 증액하고, 국비도 482억원에서 651억원으로 변경해 169억원을 증액해야 하는 실정이다.

그러면서 조 총장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국비지원은 2011대구세계육상대회의 41.8%, 2014인천아시안게임의 8.1%,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3.7%에 그치고 있어 대회 준비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

조 사무총장은 특히 "광주수영대회에 북한이 참가할 경우 대회 붐 조성은 물론 2018평창올림픽에 이어 국제사회에 한반도 평화·화합 분위기를 다시 한 번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북한 선수단 참가와 단일팀 구성, 광주에서의 전지훈련, 응원단과 공연단 참가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해찬 대표는 "2019광주수영대회가 국격에 맞는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국비 부족분에 대해서는 예결위 등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토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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