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민선 7기 일자리 10만개...고용률 68% 목표 제시
광주시, 민선 7기 일자리 10만개...고용률 68% 목표 제시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8.10.01 15: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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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전략·10대 중점과제·80개 세부과제·214개 사업 추진 등 로드맵 발표
이용섭 시장, 광주형 일자리 성공 위해 노동계 참여 호소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일 오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민선7기 일자리정책 로드맵’을 발표하고, 4대 전략, 10대 중점과제, 80개 세부 추진과제 등을 제시했다. 왼쪽부터 김일태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김영미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진형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병훈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일 오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민선7기 일자리정책 로드맵’을 발표하고, 4대 전략, 10대 중점과제, 80개 세부 추진과제 등을 제시했다. 왼쪽부터 김일태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김영미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진형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병훈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시민의소리=박용구 기자] 광주광역시가 민선 7기 내에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광주광역시는 1일 제 2차 일자리위원회(위원장 이용섭)를 개최하고, ‘민선 7기 일자리정책 4년 로드맵’을 확정하여 발표했다.

특히 이날 일자리위원회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반드시 성공되어야 한다. 시간이 없다”고 강조하고, ‘광주시의 역량결집과 노동계의 참여’를 호소했다.

이번 일자리 로드맵은 이용섭 시장이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기 위한 실천계획을 시민들에게 제시한 것으로, 민선 7기 4년간 일자리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일자리 정책의 예측가능성과 일관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풍요로운 일자리 도시 광주’를 비전으로 내세운 이번 로드맵은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통해 고용률 68%를 달성하기 위해 4대 전략, 10대 중점과제, 80개 세부추진과제를 선정하여 연도별 추진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해 광주고용률은 63.8%로 전국평균 66.6%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214개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며, 신규 사업의 비중은 30%라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17일 일자리위원회를 발족한데 이어 13개 일자리 분야별 전문TF를 구성했다. 또 수차례에 걸쳐 현장전문가, 기업관계자, 학계, 연구원 등이 참여한 토론과 논의를 거쳐 4대 전략, 10대 중점과제 및 80개 세부추진과제를 확정했다.

4대 전략별 주요 추진내용에서 먼저 ‘인프라 혁신’은 일자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강화, 고용영향평가제 도입, 일자리 중심 평가 보상체계 확립, 일자리 예산 20%까지 확충 등 시정운영체계 전반을 ‘일자리 중심’으로 개편한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일자리박람회 개최 등 구인·구직 지원을 강화하여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고용우수 기업에 ‘고용탑 수여’ 등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기업이 존경받고 칭송받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맞춤형 일자리 창출’로는 ‘청년 일경험 드림사업’, ‘취업역량강화 추진’ 등 청년일자리 문제해소에 역량을 집중하고, 장애인·여성·신중년·노인 등 사회적 취약대상별로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추진한다.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기 위한 과제로는 기술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 조성, 규제프리 경제자유구역 조성, 신규 고용창출 기업에 대한 실효성 있는 투자 인센티브 제공, 4차 산업혁명시대의 신성장산업 육성, 광주만의 고유함과 독특함을 발굴하여 일자리 창출로 연결, 광주역 주변 등 도시재생 뉴딜 사업 추진, 광주송정역 KTX 투자선도지구, 사회적 기업육성 등이다.

‘일자리 질 개선’을 위한 과제로는 노사상생 여건 조성, 비정규직 남용방지, 사각지대 노동자의 근로조건 개선, 현장 중심의 광주형 일자리 인증기업 발굴, 이동노동자 휴식공간 확충 추진 등이다.

특히 시는 앞으로 담당공무원, 민간전문가, 정책수요자 등으로 구성된 ‘로드맵 점검팀’을 통해 80개 세부추진과제에 대해 분기별로 실적을 점검하고, 점검결과는 각종평가에 반영한다. 또 일자리 상황판에 매달 이를 게시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점검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이나 추가과제 등은 로드맵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렇게 해서 새롭게 창출되는 10만개의 일자리는 재정지원일자리 1만6400명, 미래전략산업 7000명, 창업·투자유치 9000명, 취업지원 2만9000명, 사회기반시설 1만7000명, 사회적경제 1600명, 문화관광 9000명, 사회서비스 2000명, 기타 9000명 등이 될 것이라고 광주시는 밝혔다.

이 중 공공부문이 2만개, 민간부문이 8만개를 차지할 것이라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이 중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비율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박남언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즉답을 유보했다. 이제 첫 발을 내딛는 시기이기 때문에 정량적으로 수치를 말하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광주형 일자리의 실체가 있느냐는 질문에 박 실장은 “광주형 일자리는 철학이고, 방향성이며 하나의 모델”이라면서 “시와 경제계, 노동계 등이 함께 풀어야할 과제”라고 답했다.

상법상 법인에 시의 공적 자금이 투입되어 성공한 사례가 하나라도 있느냐는 질문에 박 실장은 “그런 사례는 없다”면서도 “광주시민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답했다.

이용섭 시장은 “좋은 일자리 창출이 행복한 삶의 시작이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이며 최고의 복지인 만큼 시정의 역량을 최우선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쏟을 것이다”며 “일자리정책 로드맵을 현장에서 차질 없이 시행하여 ‘일자리가 없어 떠나는 광주에서 일자리 찾아 돌아오는 광주’를 만들겠다”고 일자리 창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 시장은 특히 “광주 민선 7기 일자리 정책 성공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반드시 성공되어야 한다”면서 지역 노동계에 광주형 일자리 사업 참여를 간곡히 호소했다.

그는 “노동계가 참여하지 않으면 현대자동차 투자 사업은 무산되거나 다른 지역으로 옮겨갈 수 도 있다”면서 “우리 광주 공동체가 위기감과 긴장감을 가지고 결단해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역노동계의 참여를 위해 저희가 더 노력하겠다”면서 “지역노동계가 우리의 아들‧딸들과 광주의 미래를 위해 결단하고 함께 했던 그 순간으로 돌아가 결자해지의 책임감과 시대적 소명의식으로 함께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거듭 호소했다.

한편, 이날 이용섭 시장의 일자리정책로드맵 발표 자리에는 김영미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김진형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일태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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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달용 2018-10-01 19:15:36
시장이 일자리 만드는 사람아닌데 왜 소란을피고 떠벌이는가 이해가 안가요.
단 한자리라도 만들면 훈장감이요.
시장이 만드는게 아니라 시장(마케트)이 만들어 지는 겁니다.
어등산도 잘하나했더니 지금 뜸들이고.
도과기관이 60일인데 그기간 다채우지말고 종용해서 오늘이라도 본계약 체결하는게 포크레인 빨리들어가서 일자리 나타나는 거지.
60일 채워서 못하겠다고 하면 다시 새판잡이로 해야잖아?
일자리 가이드 포스트는 그렇게 하는건데?
그렇게도 아는 사람이없나?
어등산 호반이 안한다면 대기자있으니 빨리 결정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