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ㆍ신진서, 천부배 초대 챔프 향해 순항
박정환ㆍ신진서, 천부배 초대 챔프 향해 순항
  • 임종선 객원기자
  • 승인 2018.09.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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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명ㆍ중국 6명, 각조 4강 토너먼트 진출
박정환 9단(왼쪽)이 이동훈 9단을 제압하며 올해 개인전 일곱 번째 우승에 청신호를 밝혔다.(사진제공=한국기원)

국내 랭킹 1위 박정환 9단과 2위 신진서 9단이 나란히 2연승 행진을 펼치며 천부(天府)배 초대 챔피언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3일 중국 베이징(北京) 충원(崇文)구에 위치한 중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회 천부(天府)배 세계바둑선수권 본선 2회전에서 박정환 9단이 이동훈 9단에게 14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3회전에 안착했다.

신진서 9단은 당이페이 9단에게 14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역시 3회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특히 신진서 9단은 당이페이 9단을 꺾고 17연승을 기록해 올해 국내 최다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전 기록은 김지석 9단의 16연승이다.

신진서 9단(오른쪽)이 당이페이 9단을 꺾고 천부배 초대 챔피언을 향해 한발 더 다가섰다.

본선 3회전에서 박정환 9단은 중국의 탄샤오 9, 신진서 9단은 중국의 탕웨이싱 9단과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 모두 승리하면 B조 결승 진출과 동시에 4강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박정환 9단은 탄샤오 9단에게 84패로 앞서 있고, 신진서 9단은 탕웨이싱 9단에게 12패로 뒤져 있다.

본선 2회전에 함께 나섰던 랭킹 3위 김지석 9단은 탕웨이싱 9단에게 202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탈락했다.

한편, A조에서는 구쯔하오 9단과 천야오예 9, 장웨이제 9단과 롄샤오 9단 등 중국 선수 4명이 생존했다.

본선 3회전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130(현지시각 1230)부터 열린다.

각조 1, 2위는 1221일 크로스 토너먼트로 4강 대결을 펼치며, 4강 승자는 23일부터 결승 3번기를 통해 초대 챔피언을 결정짓는다.

◇ 천부배 본선 16강 결과 (앞쪽이 승자)

A

구쯔하오 9vs 야마시타 게이고 9: 213수 끝, 흑 불계승

천야오예 9vs 셰얼하오 9: 284수 끝, 백 불계승

장웨이제 9vs 펑리야오 6: 184수 끝, 백 불계승

롄샤오 9vs 구 리 9: 304수 끝, 백 불계승

B

박정환 9vs 이동훈 9: 146수 끝, 백 불계승

탄샤오 9vs 판팅위 9: 294수 끝, 백 반집승

신진서 9vs 당이페이 9: 143수 끝, 흑 불계승

탕웨이싱 9vs 김지석 9: 202수 끝, 백 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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