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문화제, 10월 한달간 영산강 물줄기 문학 향연 펼쳐
영산강문화제, 10월 한달간 영산강 물줄기 문학 향연 펼쳐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8.09.18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산강문화관 ‘제2회 영산강문화제-문학’ 개최

영산강 물줄기를 수놓는 ‘영산강문화제-문학’ 두 번째 행사가 10월 한 달간 광주시 남구 승촌보에 있는 영산강문화관에서 열린다.

영산강문화제는 영산강 물줄기를 따라 형성된 남도의 문화와 자연을 근간으로 ‘영산강 문화’의 정체성을 빛내고, 특화된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해 영산강문화관에서 주관하는 문화사업이다.

올해 영산강문화제는 문학전시, 콘서트, 기행, 강좌 등 다양하게 꾸며졌다.

영산강문화제는 전통에서 현대에 이르는 이 지역 문화의 대중 소통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유서 깊은 남도의 역사·사회·정치·종교·민속·문학·미술·음악·건축 등 다양한 문화예술 및 인문적 전통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승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전시의 주제는 ‘영산강문학전’이다. 영산강을 소재로 창작된 문학작품들을 소개하는 전시로, ‘성산별곡’(송순) · ‘면앙정가’(정철) · ‘석촌별곡’(정해정) 등 가사문학을 비롯해, ‘이영녀’(김우진) · ‘타오르는 강’(문순태) · ‘홍수전후’(박화성) · ‘연화도수’(승지행) · ‘방앗골혁명·가난한 형제’(오유권) · ‘태극기가 바람에 휘날립니다’(이상문) · ‘영산강’(이상권) · ‘옥단어!’(차범석) 등의 소설, 그리고 서사시 ‘영산강’(김해성)을 비롯하여 ‘나의 영산강’(문병란) · ‘영산포’(나해철) · ‘영산강 처녀’(홍관희) · ‘영산강’(최규창) · ‘영산강·3’(김종) 등의 시가 선보인다.

이번 소개되는 작품의 작가들 역시 대부분 영산강을 근간으로 성장한 이들이다.

전시형태는 문학작품의 일부(또는 전체)를 전시함으로써 관람객들이 전시물을 읽고 감상할 수 있으며, 관련 자료도 함께 전시되어 작품과 작가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문학콘서트는 영산강 문학과 관련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영산강을 주제로 한 시(詩) 낭송과 박화성 단편소설인 ‘샌님마님’의 낭독극, 영산강을 소재로 작사·작곡된 대중가요 등이다.

문학기행은 영산강 일대의 문학을 현장에서 이해할 수 있는 기념관들을 방문한다. 한국가사문학관, 백호문학관, 목포문학관 등을 둘러보며 전통시대~현대에 이르는 영산강의 문학자취를 찾아보게 된다.

문학강좌는 ‘강을 따라 만나는 우리네 삶의 이야기’(강사:백애송)와 ‘나주 옛이야기에서 배우는 글쓰기와 말법’(강사:김찬곤)으로 영산강을 소재로 한 문학작품과 작가, 문학사를 훑어본다.

영산강문화제 기간 중의 개별행사는 문화관 카페(https://cafe.naver.com/yeongsangang)를 통해 자세히 알 수 있다. 문의전화 061-335-0866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