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대중 영문월간지, Gwangju News 200호 발간
한국 최초 대중 영문월간지, Gwangju News 200호 발간
  • 박어진 기자
  • 승인 2018.09.1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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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국인 자원활동가들 주체적 참여...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벌 광주의 창
200호 발간 기념식, 10월 5일(금) 오후 5시부터 광주국제교류센터 강당에서

광주국제교류센터(소장 신경구)가 매월 발행하는 <Gwangju News>가 2018년 10월 200호를 발간하게 되었다. 한국 최초의 대중 영문 월간지인 <Gwangju News>는 2001년 7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광주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17년 동안 꾸준히 발간되면서, 광주‧전남 지역의 소식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가 광주를 보는 창이 되어 왔다.

광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공식 창간을 준비하였던 초기, 광주에는 영문 잡지를 만들 인적 자원이 부족했으나, 당시 광주국제교류센터 간사 김수아 씨와 원어민 영어강사 존 그린(John Green) 씨 등 자원활동가들의 열정으로 16페이지의 <Gwangju News> 창간호를 내게 되었다.

뉴질랜드에서 온 줄리안 워밍튼(Julian Warmington) 씨가 편집장을 맡으면서 기사작성부터 편집, 배포, 광고 등 전반적인 제작을 도맡아했고, 더욱 많은 자원활동가와 함께 페이지를 늘려가며 잡지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후 광주를 비롯하여 국내 거주 외국인 수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국적의 자원활동가들이 많아지고, 영어와 국제교류에 관심을 갖는 내국인 자원활동가들이 함께 주체적으로 제작과 편집에 참여하게 되었다.

현재 <Gwangju News>는 60페이지, 4,000부를 발행하고 있으며 광주국제교류센터회원, 공공기관, 국제공항, 관광안내소, 주한 외국대사관, 해외 주요 국제교류 관련 기관, 재외공관 등에 무료 배포하고 있다.

아울러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제7회 아셈문화장관회의, 세계인권도시포럼 등 주요 국제 행사가 광주에서 진행될 때에는 특별호를 발간하여 광주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글로벌 홍보지의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창간호의 태동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Gwangju News> 발행을 뒷바라지해 온 신경구 광주국제교류센터 소장은 “기사료 한 푼 받지 않는 자원활동가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월간지임에도 불구하고, 200호까지 한 호도 빠짐없이 지속적으로 발간될 수 있도록 헌신해 준 내·외국인 활동가들이 정말 대단하고 자랑스럽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다양한 배경을 가진 외국인 기자들이 기획을 하고 기사를 쓰면서 <Gwangju News>가 광주 국제화의 창구로 성장하는 데에 중심 역할을 해왔다. 또한 광주 시민과 외국인 주민들이 함께 행복한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데에 앞으로도 커다란 구심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현재 편집장을 맡고 있는 데이빗 쉐퍼 씨(조선대 명예교수)는 “각 편집자들이 재능과 특색을 살려 콘텐츠를 기획하고 편집위원회를 운영하면서 <Gwangju News>는 늘 다양한 생각을 전달한다”면서 “앞으로도 영어권 기자들뿐만 아니라 다국적 기자들의 목소리를 전할 것이며, 일반 시민들의 기고를 통해 광주이야기를 담을 것이다.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영문기사작성과 사진 워크숍을 열어 기자와 사진기자 양성교육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0호 발간 기념식 ‘We Made It Together’가 10월 5일(금)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광주국제교류센터 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기념식은 <Gwangju News>의 역사를 돌아보는 사진 전시와 역대 편집자들의 축하 동영상 상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진행되며,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행사에 참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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