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의 9월 둘째 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자체 조사 결과, 50%가 긍정 평가했고 39%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p 상승, 부정률은 3%p 하락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67%/21%, 30대 58%/32%, 40대 61%/31%, 50대 43%/52%, 60대+ 32%/54%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04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22%), '대북/안보 정책'(1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외교 잘함'(7%),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6%),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4%), '전 정권보다 낫다',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395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1%), '대북 관계/친북 성향'(14%), '최저임금 인상'(7%), '부동산 정책',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6%),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세금 인상',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6월 지방선거 직후 79%에서 지난주 49%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다시 50% 선에 올라섰다. 이번 주 긍정 평가 이유와 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대북 이슈 비중이 늘었다. 여전히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40%를 웃돌지만 9월 6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확정, 2차 북미정상회담 가시화, 14일로 예고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 등이 직무 긍정률 추가 하락을 저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8년 9월 11~1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