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숙 시인, 위안부 씻김굿 가사시 '꽃잎의 흉터' 초연
전숙 시인, 위안부 씻김굿 가사시 '꽃잎의 흉터' 초연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8.09.1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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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나주 안성현 국제현대음악제 13일 이영조 작곡으로

나주에서 국제현대음악제가 열리고 있다. 올해로 8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예년에 비해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풍부해졌다.

‘시간(時間)TIME’을 주제로 열리는 제8회 나주 안성현 국제현대음악제는 평소에 만날 수 없는 공연단과 음악들 가운데 초연작이 많다는 점이 특징이다.

나주 안성현 국제현대음악제는 그의 '부용산'을 주제로 한 다양한 창작곡과 미디어아트 등 종합에술로 승화시켜가는 새로운 컨텐츠로 다양한 변화를 주고 있다.

13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일본군 종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헌정음악회로 전숙 시인이 일본군 종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흉터로 얼룩진 몸과 마음과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창작한 시에 작곡가 이영조가 곡을 붙인 칸타타 ‘꽃잎의 흉터’를 초연한다.

전숙 시인
전숙 시인

전숙 시인은 지난 2015년 제2회 백호 임제 문학상과 2016년 한국가사문학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출판한 같은 제목의 시집 가운데 씻김굿으로서 가사시 부분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오는 10월 18일 오후 8시 나주 금성관에서는 전라도 정도 천년 기념 음악과 미디어아트의 콜라보레이션 ‘나주의 빛, 천년의 울림’ 공연이 열린다. 전 비엔날레 이사장이었던 김포천(대본), 작곡가 김선철(작곡),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등이 공동 작업한 미디어파사드 공연으로 나주의 과거 천년과 미래 천년을 표현했다.

또 피카소의 ‘게르니카’를 소재로 작곡한 김선철의 피아노 협주곡이 피아니스트 김정아의 협연으로 연주되며, 바리톤 김지욱의 독창으로 안성현의 ‘부용산’과 ‘엄마야 누나야’, 소프라노 김진희의 독창으로 정율성의 ‘연안송’이 연주된다. 나주시립합창단(지휘 김정연), 무지크바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지휘 김영언)가 함께 한다.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구 소련연방이었던 조지아공화국 건국 100주년 기념, 성악가들과 댄서들의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는 공연팀인 앙상블 루스타비 창단 50주년 기념 공연이 첫 무대를 장식했다.

8일에는 독일에서 현대음악을 전공한 피아니스트 정다희(현대음악 앙상블 S201 단원)를 초청, 드뷔시 서거 100주년 기념 ‘현대 피아노음악의 밤’ 공연을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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