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장소특정적 프로젝트 '구 국군광주병원'
광주비엔날레, 장소특정적 프로젝트 '구 국군광주병원'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8.09.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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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국군광주병원이 광주비엔날레의 장소특정적 신작프로젝트로 기대된다. 광주정신의 지속가능한 역사와 이를 둘러싼 담론의 시각화를 위한 역사성과 공간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광주정신을 시각매체로 승화·확장하는 장소특정적 신작 프로젝트 GB커미션에는 아드리안 비샤르 로하스(Adrián Villar Rojas), 마이크 넬슨(Mike Nelson), 카데르 아티아(Kader Attia), 아피찻퐁 위라세타쿤(Apichatpong Weerasethakul) 4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특히 GB커미션을 통해 새롭게 전시공간으로 조명 받고 있는 구 국군광주병원 본관 및 교회는 9월 7일부터 11월 11일까지 운영 인력 및 도슨트와 함께 이동해야 하며, 개별 관람은 제한되어 있다. 따라서 사전에 투어 시간대를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구 국군광주병원은 오는 11월 11일까지 휴관 없이 운영된다. 다만 작품에 따라 관람시간이 정해져 있다.

마이크 넬슨의 <거울의 울림(장소의 맹점, 다른 이를 위한 표식)>작품이 있는 교회와 카데르 아티아의 <영원한 지금> 작품이 설치된 구 국군광주병원 본관 투어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총 6회 운영된다.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의 작품 <별자리>가 설치된 구 국군광주병원 본관 2층 대강당 및 몇 개의 방은 오후 5시 30분, 7시 등 2회 관람할 수 있다.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의 작품 1회 관람 시간은 40분 정도 소요되며, 관람 10분 전에 도착해야 한다.

한편, 운영 시간은 추후 해지는 시간에 따라 변경될 예정이며, 관람 인원은 1회 당 최대 15명이다.

전시공간인 구 국군광주병원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현장이다.  계엄사에 연행돼 심문하는 과정에서 고문과 폭행으로 부상당한 시민들이 치료를 받았던 곳이다. 세월의 흔적이 쌓인 오래된 건물이 전시공간으로 활용된 만큼 관람객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 12세 미만 어린이는 출입이 제한된다. 공기 중에 먼지 등의 입자가 있어 마스크를 재단 측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신체 보호를 위해 운동화를 착용해야 하는 등 사전 주의사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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