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등산 개발 재공모, 외압(?)여부 변수로
어등산 개발 재공모, 외압(?)여부 변수로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8.09.12 09:51
  •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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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공모에 호반·국제자산신탁 참여...시민평가단 구성 긍정 평가

방송사 비판기사 보도 우려도...낙찰 이후 용도변경 지적도

[시민의소리=박병모 기자] 13년 허송세월 끝에 과거 포 사격장이었던 어등산이 개발돼 광주시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할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어등산 관광단지 조감도
어등산 관광단지 조감도

그러한 관심 속에는 전임 박광태·강운태·윤장현 3대 시장에 이르는 13년의 갑질 행정에서 벗어날 거라는 기대감이 묻어난다.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은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만들겠다는 이용섭 시장의 슬로건과도 맞아 떨어진다는 점에서 이번 재공모를 계기로 그 어느 때보다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하지만 그런 기대 못지않게 우려감 또한 확산되고 있다. 수익성이 별로 없다는 이유로 1차 공모에 참여하지 않았던 호반이 이번 2차 공모에 갑자기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전임 시장 때 상업시설면적을 3만9천여 평으로 하자는 용역결과가 나왔을 때는 사업개발로 인한 수익을 낼 수 있어 중견업체들이 군침을 삼키며 개발에 참여할 태세였다.

하지만 어등산 주변 상인들과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거세짐에 따라 윤 시장은 7,311평으로 대폭 축소해 버려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관광단지로 만들어 버린다.
따라서 1차 공모에 뛰어들 걸로 점쳐졌던 것과는 달리 호반과 중흥건설 등 업체 5곳은 참여를 포기한다. 지역민들에게는 이름도 생경한 국제자산신탁 1곳만이 나선다. 대기업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개발 프로그램과 콘텐츠로 승부하겠다고 말이다.

하지만 광주시는 심사 끝에 지역사회공헌점수를 영점으로 처리해 탈락시켜 버린다. 액수와 규모를 구체적으로 적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점수를 아예 주지 않음으로써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잃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어찌 보면 광주시가 이번 2차 공모에서 시민평가단 50여명을 새롭게 모집한 것도 따지고 보면 이러한 연유가 아닐 런가 싶다. 5개 자치구별로 신청을 받은 150여명 가운데 최종 50명을 선정하는데 평가점수는 50점이다. 그러니까 평가심의위원들과 광주시가 매긴 점수 1,000점에다 50점을 보태 1,050점이 총점이 된다. 850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업체가 우선지원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는 얘기다.

광주시가 투명한 절차와 방식대로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특히 중견건설업체인 호반이 참여한 배경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금호아시아나와 금호산업, 그리고 대우건설을 인수하려다 무성한 말만 남긴 체 비록 중도하차했지만 대외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그룹 이미지를 한껏 홍보 했던 터라 호반이 재공모에 참여한 그 자체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말들이 나올 수 밖에 없다.

호반 계열사인 방송 권력 A사가 광주에서 가장 높은 초고층 사옥 신축 허가과정에서 간접성 외압(?)을 한 게 호반의 어등산 2차공모 참여와 오버랩 되면서 말이다. 그 형태는 사업허가권자인 광주시를 상대로 비판기사를 쏟아냈던 당시의 상황이 재현되지 않을까하는 우려에서다.

광주시 건축행정과 건축심의위원회 등에 대한 비판기사 사례 (도표=광주 인 참조)
광주시 건축행정과 건축심의위원회 등에 대한 비판기사 사례 (도표=광주 인 참조)

지난 2015년 A 방송사는 광주 서구 광천동에 신사옥을 포함한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을 지하 4층, 지상 48층으로 신축하면서 건축심의가 유보되자 광주시에 대한 비판기사 보도에 나선다.
같은 해 9월25일부터 10월10일까지 무려 28건의 비판기사가 보도됐고,민감한 기사는 다음날 아침에도 똑 같이 내보냈다.

처음에는 광주형 일자리와 문화전당, 도시철도 2호선 등 외곽을 때리다가 건축행정과 심의분야로 파고들었다.
‘건축심의위원회 독선 광주는 고증건물 안돼’라는 제목의 기사에 이어 ‘광주시 건축심의위원회 전횡 일삼아’ ‘건축심의위원회 구성 편중···선정도 불투명‘ ‘기부채납 강요···광주시 나 몰라라’ ‘막말에 트집잡기···건축위원회 위원 자질 논란’ ‘무자격업체에 아파트건설 사업 승인한 광주시’ '엉터리 운영에 거짓해명까지···시 건축심의위원회' 등을 주요내용으로 다뤘다.

물론 광주시를 비판하고 감시 견제한 것은 언론 본연의 역할이고 사명이다. 설사 A 방송사가 제보를 받아 심층취재에 나섰고 초고층 사옥 신축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강변하더라도 ’건축 행정 심의위원회’와 건축행정 분야에 대한 비판기사를 집중적으로 다른 것은 석연치 않아 보인다.
이에 광주시는 보도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해명성 보도 자료를 7차례 냈으나 거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건축심의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광주시 교통관련부서에서 조건으로 제시한 ‘광천동 터미널 앞 무진대로 상시적인 교통난 해소 대책도 유야무야 된 상태다. 광천터미널을 이용하기 위해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는 애잔한 시민들의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할 뿐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2차 공모 심의가 자칫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돌아갈 경우 과거 초고층 사옥 건축심의 때처럼 방송개입 개연성이 있다는 우려가 스멀스멀 나오고 있다.
더 나아가 광주시의 공정한 심의 속에 만에 하나 호반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게 되면 이후 방송사를 앞세워 용도지역 변경에 나설 거라는 소문도 건설업계에서 심심찮게 들린다.

혹여 용도변경이 현실화되면 광주시가 당초 용역대로 3만9천여 평을 상업지로 개발하겠다고 했다가 롯데 또는 신세계 등 아울렛 매장이 들어설 경우 골목상권을 죽인다는 어등산 주변 상인 및 시민단체들의 반발과 본질적으로 배치 된다.
광주시의 입장에서도 괜히 ‘언론사와 싸워봤자 득 될게 없다’는 조바심과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이유로 용도지역 변경에 나서게 되면 또 다른 특혜 논란으로 번질 수밖에 없다.

11일 광주시는 광주다운 도시건설이라는 그럴싸한 명분을 내세워 상업지역 고층아파트를 제한하자는 공청회를 개최했으나 토론자들과 참가자들로부터 “시장 질서를 인위적으로 무너뜨리는 일방 통행식 건축행정을 더 이상 진행해서는 안된다”고 질타를 받았다.

초고층 48층의 방송사 사옥과 상무지구 주상복합건물을 30층 이상으로 짓도록 허가를 할 때는 언제고, 그게 분양되고 나니까 얼마 되지 않아 고층아파트 제한을 들고 나온 것은 근시안적 광주도시계획행정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래서 건축업계에서는 윤 전 시장의 뼈아픈 실책 가운데 하나가 방송사 신축 건물은 되고, 신세계 같은 초고층 유통업무 시설은 안된다는 기준과 원칙이 뭐였냐고 따져 묻곤 한다.

이제 민선7기로 출범한 이용섭 시장에게도 방송 권력의 간접성 외압(?}이 통할것인가에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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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달용 2018-09-13 05:11:54
제 목 : 어등산리조트 관련 사업개요. (이사건의 전체의 흐름) (이전에는 판매시설확대가 안나타서 대기업 참여가 주춤했는데 이번공모에 그게 나타나면 강하게 저지할것임.)

1994년 전투교육사령부의 장성상무대이전으로 어등산개발에대한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그당시 광산구청장이 고재유였다.
고청장의 고향이 서창인지라 광산에 뭐하나라도 하고싶은 이유도있었다.
그이후 고재유청장이 민선시장으로 당선되었다.

그러나 고재유시장은 어등산개발에는 손을대지 못하였다.
그러는 사이에 군용지해지가되면 원소유자에게 돌려진다는 법이적용되어 주민들이 나섰다.
국방부측은 광주시가 일괄매수할것으로 예상 지연을 펼첬다.
본인을 비롯한 주민대책위의 강한저항에 국방부는 매각을 결정했다.
2002년에서 2005년사이에 거의 원소유주에게 돌려지게된다.
원소유주가 찿아가지않은 토지는 공매절차도 걸첬다.

광주시가 일괄매수했다면 좋았을텐데 결국은 원소유주에게 거의돌려지고 공매도걸첬다.
그런사정이후

류달용 2018-09-13 05:13:16
그런사정이후 박광태시장이 당선되었다.
박시장은 어등산개발에 박차를가했다.
그래서 민간에게 돌려진 토지를 수용하기에 이른다.
그당시 그지역은 그린벨트로서 지가가 저렴했다.
그러나 어등산개발이라는 투기성으로 지가상승이 나타났다.

임야는 5만원 마을입구의 농지는 10만원선에 거래되었다.
그러나 수용과정에서 위치에따라서 다르지만 거래가이하로 수용이되어 피해가 나타났다.
본인토지는 원소유주라서 국방부에서 평당 5,000원정도에 매입 원소유주의 작고로서 등기과정에 상속절차를 거치느라 7,000원정도로 나타났다.
그이후 매각에는 27,000평을 평당 27,000원정도 받았다.
원소유주가 아닌 여타인들은 기대가에 못미치어 거의 손해를 보았다.

전체의 토지를 매입후 사업자선정에이른다 그시기가 2000년대 중반으로본다.
사업자공고시 대기업의 참여가 나타났다.
롯데와 한화가 적극적이었고 군인공제회도 나타났다.
한화는 본인이 한화그룹 출신이라서 매칭을 시켰다.
그런데 박

류달용 2018-09-13 05:14:28
그런데 박시장의 좁은시야가 지역기업이 참여해야한다는 쪼잖한 향토심발로로 삼능건설 컨소시엄으로 결정이났다.
대기업참여가 나타났어야 했는데 그러지못한것이 결국은 삼능이 워크아웃으로 사업포기에 이른것이다.

거기에 조급증이 나타난 박시장은 여타기업을 물색한다.
그시기가 97년 IMF이후의 2000년 중반 리먼브라더스의 사고가터진 시기라서 대기업의 참여가 주춤해젔다.
그러는 사이에 송원그룹산하 금광기업 광주개발이 사업자로 나타났다.
추측컨데 박시장이 조급증으로 여러가지 호재로서 끌여들었을것으로본다.
그러나 개발사업은 탄착지 불발탄제거들 여러사정으로 지연되어서 기업에게 피해를줬다.

- 그사이 중간은 키포인트가 아니니 생략. -

2010년에 7월1일에 강블랙시장이 재임하기에 이른다.
시기적으로는 정확하지 않지만 그사이에 삼능포기에 송원그룹으로 송원그룹도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워크아웃 직격탄으로 사업을 포기하기에 이른다.
그래서 나타난것이 모아건설에서 사업을한다고 나타났

류달용 2018-09-13 05:16:02
그런데 모아그룹도 발표직후 못하겠다고했다.
아마 객실수의 과다가 아닌가추측한다?
그과정에 100억원넘는 계약금을 걸었는데 송원측에서 돌려주는 미담을 알려지지 않았다.

그이후 다시 송원측에서 그사업을 맡게됬다.
순조로운 공사로 인하여 2012년경에 골프장이 완성되기에 이른다.
그중간의 사정에 유원지부지내에있는 객실수의 600여실이 문제되어 당시의 관기관이 광주 전남 발전연구원에 용역을주면 공정성에서 무리다고 전남대 산학협력단에게 타당성 용역을주게된다.
그내용에는 객실수 축소가 약 200실이면 좋다는 용역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그적용은 현어등산리조트측에게 적용을 해주지않았다.
그래서 유원지부지개발을 못한것으로 예측한다.

골프장이 완공되가는데 악날한 강꺼만은 기업을 매도하고 직권남용으로 쥐어짜기 시작한다.
여론몰이로 골프장에만 눈독이지 유원지부지는 개발하지않는다고 매도한다.
내면이있는데도 얼씨구나 시민단체는 광주시 입장으로만 대변하면서 장단을 맞춘다.
골프장

류달용 2018-09-13 05:20:42
골프장 건설시 어느한곳도 반대하지않은 지역이 없다.
그런데 어등산개발시는 주민들의 반대가없는 유일한곳이었다.
주민들은 반대하지 않은데 시민단체와 언론이 무지로서 반대성 행태를보였다.

그러한 사이에 어등산리조트측은 자금압박과 여러이유로 유원지기부의 사정에 이르게된다.
공산국가에서나 있을수있는 사유재산 강탈을 한것이다.
그런 억울한 사정이있는데도 광주시민 누구하나 옹호하지 않았다.
오히려 구원투수기업을 매도하고 비난했다.
본인외에는 누구도 그억울한사정을 밝히지않았다.
본인은 강꺼만시장을 비난했다.
강꺼만이가 사실상 강탈해간 것이라고 동원할수있는 방법은 인터넷과 여타 매체등의 자유게시판에 그내막을 떠들수밖에 없었다.
언론이나 방송은 오히려 왜곡하고 시청입장 대변이라 방법이없었다.

강꺼만은 기부받은 유원지부지를 투자유치한다고 몇번의 프리젠테이션을 서울 롯데호텔과 63층 여타에서 실시했다.
그래서 본인이 전경련 회원관리부에 구원을 요청했다.
전경련은 본인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