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나주배 유통의 심각한 문제점으로 대두되어 온 브랜드 도용 박스갈이를 차단하고 생산‧출하에 대한 이력추적이 가능한 나주배 브랜드 도용방지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나주배 브랜드 도용방지시스템’은 일정한 기준품위 이상의 배 박스에 화폐에 적용하는 위조방지기술과 QR코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레이블(스티커)을 배 박스에 부착해 출하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는 조폐공사 개발앱인 'Hidden QR'을 통해 배 박스의 레이블(스티커) QR코드를 읽어 나주시가 인증하는 배임을 확인할 수 있다.

배기술지원과 관계자는 “매년 생산과잉과 이상기후로 비품과가 늘어나는 악순환 속에서 나주배가 신뢰와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기준품위 이상 일정량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하하는 것이라고 믿고 시가 의욕적으로 나주배 브랜드 도용방지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시는 금년에 나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을 사업주체로 참여조직 출하물량 1,800톤(30만상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고 점진적으로 우수한 생산자단체 및 일반농가로 확대하여 2022년까지 20,000톤(전체 생산량의 40%)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11일 나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APC) 선과장을 방문하여 나주배 브랜드 도용방지를 위해 최첨단기술이 적용된 스티커 부착 배 첫 출하를 격려했다.

아울러 올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생산한 배를 제 값을 받고 팔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 속에 선과작업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현장 작업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윤용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