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 교수, 한시와 고전 쉽게 이해하는 강좌 개설
김대현 교수, 한시와 고전 쉽게 이해하는 강좌 개설
  • 정성용 시민기자
  • 승인 2018.09.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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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방문헌연구소, 5개 강좌 요일별 오후3시부터 5시까지

고전과 한시 그리고 한국미술사 등을 집중적으로 이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어렵다고 느껴지는 한시와 고문헌, 그리고 초서 등도 알고 보면 쉽게 풀리는 강좌라는 점에서 한번 들여다볼 자리이다.

호남지방문헌연구소(소장 김대현 전남대교수)는 오는 9월 10일부터 12월까지 제1차 한문고전전문강좌를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이 강좌는 모두 5개 강좌이며 각 강좌는 요일별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제1강좌 한시독해는 김대현 교수가 매주 월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사군자 매난국죽을 소재로 한 한시 100여수를 상세하게 풀어줄 예정이다. 사군자를 공부하고 있는 분들에게 화제를 찾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2강좌 고문서독해는 원로 한학자인 녹양 박경래 선생이 매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호남 각 지방의 고문서를 종류별로 살펴 독해한다. 여기에서 살펴볼 고문서는 대개 이 지방의 문중문헌을 중심으로 한다.

제3강좌 한국미술사의 이해는 이선옥 한국미술사가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한국 그림의 역사를 통해 우리 문화를 이해하며 미술관 견학을 병행한다. 서양화 그림에 매몰된 우리 현실에서 한국 그림의 갖는 매력을 한껏 뽐낸다.

제4강좌 초서 해독방법은 원로 한학자인 우천 김경옥 선생이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옛 선인들이 남긴 간찰을 통해 초서의 기초를 읽히면서 심화단계로 나아간다. 한자를 어지간히 아는 사람도 초서를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데 이번 기회는 매우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제5강좌 동아시아 고전읽기는 오만종 전남 중어중문학과 교수가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시경>을 통해 동아시아 고전을 이해하는 자리가 이어진다. 시경은 중국 최초의 시가집이다. 공자가 문하의 제자를 교육할 때, 주나라 왕조의 정치적 형태와 민중의 수용 태도를 가르치고 문학·교육에 힘쓰기 위하여 편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든 강좌는 정원이 15명이며 강좌당 수강료 24만원이다.

호남지방문헌연구소는 광주시 북구 독립로 367번 5, 4층에 있다. 문의는 513-803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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