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인문에 말을 걸다4’ 출간
‘호남, 인문에 말을 걸다4’ 출간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8.09.0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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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집, 지방지, 고서화, 고문서, 일기 등 호남기록문화유산 대한 해설 담아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과 호남지방문헌연구소가 호남기록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획된 시민강좌와 해설집을 책으로 묶은 ‘호남, 인문에 말을 걸다4’를 출간했다.

‘호남, 인문에 말을 걸다’ 1, 2, 3권에 이어 4번째로 출간된 이 책은 호남기록문화에서 인문의 원천을 찾기 위한 주제 강좌 ‘호남, 인문에 말을 걸다4’에서 발표된 총 6개의 강좌를 엮은 것이다.

부록으로는 강좌 수강생과 시민들의 호남기록문화유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호남지역의 문집, 지방지, 문중문헌, 서화, 고목판, 금석문, 고문서, 일기, 인물 등 각 부문별 해설과 연구내용을 곁들였다.

앞서 시민강좌에 나선 6명의 강사들은 시민들과 눈을 맞추고 호흡하며 인문적 성찰의 마당을 이끌면서 인문학이 시대와 지역민의 요청에 어떻게 답해야 하는지를 요목조목 전했다.

6개의 강좌는 ▲‘전라도 천년, 오매! 참말로 징하고 오지게 살았네!!’(김화성 전 동아일보 기자) ▲‘호남, 새로운 천년을 열자’(문안식 동아시아 역사문화연구소장) ▲‘호남문화의 이해와 속살’(최한선 전남도립대 교수) ▲‘역사 속 장애인 이야기’(정창권 고려대 교수) ▲‘한국인의 뿌리 족보’(박홍갑 전 국사편찬위원회 편사부장) ▲‘조선후기 호남서예 흐름과 특징에 대하여’(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수석큐레이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백수인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이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시민강좌는 역사 속의 호남인들이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통해 만들어지는 것, 그리하여 호남인으로 산다는 것은 시대의 요청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응당 그 부름에 응답했던 사람들이고, 미래를 낙관하기에 풍류적 문화를 일구어 삶을 풍요롭게 가꿀 줄도 아는 이들이었음을 확인하기 위한 자리였다”면서 “강좌의 고갱이와 호남기록문화유산에 대한 해설을 담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책자로 출간했다”고 발간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책자는 기관 및 도서관, 문화 관련 단체 및 개인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문의는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062-234-2727)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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