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에너지신산업 국가산단 확정
나주 에너지신산업 국가산단 확정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8.09.0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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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에너지 신산업 국가 혁신 클러스터 중심축
에너지사이언스파크 조성 1,000개 기업유치 교두보 마련
나주혁신산단 전경사진
나주혁신산단 전경사진

나주시가 정부의 특화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국토교통부 국가산업단지로 최종 확정됐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전력을 다해 추진해온 나주 혁신도시 인근 에너지 중심 국가산업단지 후보지가 개발 대상지로 최종 확정돼 에너지사이언스파크 조성과 1천개 기업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는 민선7기 핵심공약인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해 전라남도와 나주시, 한국전력 등이 뜻을 모으고 역량을 결집한 결과다.

이에 따라 에너지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그 동안 전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유치와 일자리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의 토대가 마련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를 나주시 포함 총 7곳을 선정 발표했으며, 국가산업단지 조성 시 선도기업의 유치와 기반시설의 국고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가능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나주시 왕곡면 일원 혁신일반산업단지 인근에 172만㎡, 약 52만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 예비후보지를 지난 2017년 12월 국토교통부에 건의했으며, 국토연구원과 국토교통부를 수차례 방문해 정부 국정운영계획에 부응하고 높은 입지 수요 인지도와 저렴한 용지 공급을 위한 국가산업단지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정부는 8월 27일 제15차 경제관계장관회의 논의를 거쳐 2022년까지 혁신도시 입주기업을 1천개로 늘리고 고용인원 2만명 달성을 목표로 ‘혁신도시 기업 입주·창업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으나 아직까지 기업과 연구소 등의 입지와 집적이 부족해 산·학·연 산업생태계가 갖춰진 성장거점으로서의 역할은 미흡한 상황이다.

또한 전라남도 민선 7기 공약사항인 1천개 기업 유치와 산·학·연 등이 어우러진 ‘에너지 사이언스 파크’ 조성 계획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한편, 2020년 이후 양질의 산업용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국가정책에 부응할 수 있는 용지공급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이번 나주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은 문재인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핵심정책인 국가혁신클러스터의 청사진이 나오면서 14개 시도별 혁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주변 산단·대학 등과 연계해 민간 투자와 신산업 중심의 대단위 산업생태계 형성을 목표로하고 있어서 나주 국가 산단은 광주·전남 에너지 신산업 국가 혁신클러스터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앞으로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그동안 열악했던 지역 경제 기반 구축과 함께 국가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김신남 전라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이번 국가산단은 김영록 도지사가 강조한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되는 에너지사이언스파크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 국가산단이 되도록 세부 사업계획 수립 및 예비타당성조사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에너지산업 중심의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민선 7기 공약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나주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신산업 발굴 육성 계획’을 토대로 일자리를 집중 육성하고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밸리 구축을 통해 국가 미래 전략 신산업을 선도해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나주‘로 더욱 발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나주 국가산단 후보지는 향후 사업시행자 선정, 기재부 예타(사업시행자가 신청), 개발계획 및 각종 영향평가를 거쳐 국가산단 지정 후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인접한 나주혁신산단은 왕곡면 장산·양산·덕산리와 동수동 일원에 179만㎡, 54만평으로 사업비 3,104억원이 투입되어 지난 2016년 5월 준공돼, 현재 투자협약 80%, 분양율 68%이며 주요 유치 전략 산업은 전기·전자 부품, 에너지 신기술, IT 산업 등 에너지 밸리 업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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